생각으로 기억으로 스토리 쓰는 중인가 지금으로 회귀하라 나의 자리 텅 빔으로 오라 옳다느니 그르다느니 생각은 갈래를 정하고 경중을 따지고 값을 매긴다 그런 건 없다 텅 빔은 만유가 하나다 분리도 상하도 없다 가치판단을 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상벌을 매겨야 하는 생각은 근원을 모른다 근원은 말을 잃게 한다 생각이 사라지게 한다 온갖 것이 空으로 화한다 어디에 머물고 있나 무엇으로 분주한가 지금이 돼라 텅 빔이 돼라 이것만이 명징한 진리다 진리만이 나를 구원한다 나를 자유롭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