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빔 1107

텅 빔이 진짜 삶이다

두려움을 직면하지 않으면무엇을 하든두려움이 행하는 것이다 생각은 두려움을 기반으로 한다두려움 때문에재고 계산하고 고민한다 심사숙고 전전긍긍열심히 생각이 나서애를 쓴다 지켜보라생각이 하는 짓을생각에 박혀 사는 자신을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텅 비고 또 텅 비어라 진리는 그저 산다본성은 거저 산다 내가 할 일은생각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매 순간 텅 비는 것이다지금이 되는 것이다 이름과 체면과 가진 것을수호하는 것이 아니라걱정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텅 빔이 되는 것이다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진짜 나를 사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5.06

사랑한다 말하지 마라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면서쉽게 사랑을 말한다 또 쉽게 미움으로 변한다사랑이 아니기 때문이다사랑을 모르기 때문이다감정이었기 때문이다 감정에 빠져 감정을 좇는 것은사랑이 아니다제 감정에 집착하는 것이다 손익을 셈하는 것은사랑이 아니다대상을 구별하는 것은사랑이 아니다 유불리를 계산하고앞뒤를 재는 것은사랑이 하는 일이 아니다 사람은 생각은거저 주어진 사랑 안에서그저 사는 사랑을 알지 못한다 텅 빔만이지금 이 순간만이사랑임을 모른다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어떤 이념도 개념도정의 내릴 수 없는근원의 상태 텅 빔만이 도도할 때지금 이 순간만이 여여할 때사랑 안에 있다온전한 충만으로 실재하는사랑이다 사람은 생각은한정되고 왜곡 됐기에사랑을 알 수 없다사랑을 살 수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4.05.05

생각은 빠져라

생각은 경험에서 비롯된다제 경험이 곧세상을 보는 잣대다 왜소하고 변형된 세상에 갇혀 사는 것이다 스스로 만들고 있으면서운명이니 숙명이니팔자 탓을 한다생각이 곧 운명이며 카르마다 전자동으로 재생되기에속수무책으로 끌려 다닌다 지켜보고 알아차리는 것직면하고 또 직면하는 것만이폐쇄계에 갇힌 나를구원할 수 있다 생각이 주체가 아니라진짜 나가 살 수 있다 생각이 나서지 않아야진리가 드러난다텅 빔이 돼야원래가 산다 생각이 개입하지 않아야내가 살지 않고진리가 산다거저 사는 것이삶임을 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5.04

생각은 나가 아니다

잠시도 한순간도생각을 벗어나지 않는다전자동으로 가동되고 있다 나를 모르고참 세상을 모르고어둠을 사는 것이다 생각 속에서 생각만 하며생각의 노예로 살다 죽는 것이사람의 생이다 세상은 생각을 강화하고생각 안에서 길을 찾고생각과 동일시 돼라 강조한다 눈먼 자를 좇아길을 가는 것이다 생각은 길을 모른다내가 무엇인지도 모른다진리가 무엇인지 모른다 생각은 지켜봐야 하는 대상이다주인이 아니다지켜보고 직면해야 한다생각이 하는 짓을알아차려야 한다 텅 빔만이진리를 드러낸다생각이 꺼져야 진리는 밝히 드러난다 나는 텅 빈지금 이 순간에만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5.03

나는 알아차림이다

내가 할 일은아무것도 하지 말고내 자리에 거하는 것이다 텅 빔이 되는 것이다지금 이 순간이 되는 것이다 생각으로 모색하고전전긍긍 고민하고쉬지 않고 움직여야열심히 사는 줄 안다 망상을 살다망상 중에 죽는 것을 모른다생각이 망상인 줄 모른다 유일한 현실은 실재는지금밖에 없다텅 빔밖에 없다 생각이 아는 현실은꿈을 꾸는 것과 같다깨어나면 흔적도 없는 꿈을맹렬히 열심히 산다  실재를 모른 채본성을 모른 채보이고 들리는 것을좇아 산다 텅 빔이 돼라지금 이 순간이 돼라생각을 지켜보고감정을 마음을 몸을지켜보라 지켜봄이 돼라단지 알아차림이 돼라내가 할 일은 이것밖에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4.05.02

텅 빔을 따르라

의도를 가져야 하고꿈을 위해 살아야미래가 있다 한다현명한 삶이라 한다 생각이 아는 세상생각 안에서만 산다는 뜻이다 세상에서의 지위가 어떻든나이와 성별이 어떻든그것은 껴입는 옷일 뿐이다 옷에 집착하고형태에 집착한다면세상을 따라 흔들리고세상만 좇아 사는 것이다껍데기를 위해 사는 것이다 텅 빔으로 회귀해 보라호흡과 하나가 돼라지금 이 순간이 돼라 세상의 소리생각의 소리 말고 텅 빔의 소리에귀를 기울여라 텅 빔이 여는 길이나의 길이다 텅 빔이나의 집이며나다 생각으로 재단하고계산기로 셈할 수 없는진리가 내는 진리의 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5.01

걱정을 살고 있나 진리를 살고 있나

걱정이 사는 오랜 습 때문에생각이 나서 해결하는 오랜 습 때문에 텅 비지 못한다생각이 나서지 않는 텅 빔을 안심하지 못한다 생각은 끊임없이일거리를 만든다주인 자리를 놓지 않는다 무장한 지식이 산다예비된 생각이 길을 연다 모든 것이 망상임을알지 않는 한헛된 세상을 살뿐이다꿈속을 헤맬 뿐이다 생각을 지켜보지 않으면몸과 감정을 지켜보지 않으면쏜살같이 떠밀려생각에 처박히고 만다 썩어 없어질 몸을 부여잡고두려움 위에 서서죽음을 절망을 실패를걱정하다 스러지는 것을삶이라 믿는다 자유를 살 것인지감옥을 살 것인지자신에게 달렸다 낱낱을 직면하라텅 빔이 돼라지금 이 순간이 돼라진리의 길은 이미 주어져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30

텅 빔이 주인이다

마음먹은 대로 되면금방 교만해진다제 능력과 생각을 과신한다 세상 것으로 가치를 매기고성공 여부를 결정짓는다 모조리 전부를 내려놓고텅 비어야만 열리는 진리를만만하게 하찮게 여긴다 진리쯤이야 제 지식과 능력에 달렸다 여긴다 전체를 모르는 인간이기에 그렇다보이고 들리는 것만 좇는경박함이 살아 그렇다 온전해 지려거든진리를 살려거든나를 찾고 싶거든 텅 빔이 돼라지금 이 순간이 돼라 텅 빔밖에 없다온갖 것이 났다 스러지지만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텅 빔만이여여하며 도도할 뿐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29

나는 텅 빔이다

마음을 모아내 안으로 들이지 못하면뿌리 없이 사는 것과 같다 사람을 좇고세상을 좇고생각에 매달린 채욕망의 노예로 사는 것은사는 것이 아니다사는 목적이 아니다 생각이 무엇을 하는지 보라감정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보라 그것은 실체 없는 망상이다망상에 매달려 스토리 쓰는 자도생각이 일으키는 어떤 것도망상인 줄 알아라 나는 텅 빔으로 실재한다지금 이 순간에만 있다 무엇을 하든지금 이 순간으로 되돌리라텅 빔이 돼라 텅 빔이 모든 것임을알 때까지지금 이 순간만이 실재임을 알 때까지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려내 안에만 머물라나만 지켜보고 또 지켜보라

진짜를 예찬함 2024.04.28

나에게 있어라

호흡과 하나 될 때나만 직면할 때 텅 빔이 될 때 온전히 사는 것이다원래가 되는 것이다 몸 마음 생각이무엇을 하는지 모른 채 마구 생각하고 말하고먹고 마시고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살고 있다면 원래와 멀어진이방을 사는 것이다스스로 타향살이를 하는 것이다 쉽게 지치고외롭고 우울하고불안하고 혼란해 지기를선택하는 것이다 내 안에어디에나 펼쳐진텅 빔지금 이 순간  나의 자리본성의 집에거하기만 한다면神과 근원과 나는하나가 된다 온전한 삶을 산다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그분이 사는 것이다 바깥에서 찾지 마라내 안에 있다 자신을 직면해야만내 실체를 알아야만근원을 알게 된다 이미 주어져 있음을 알게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