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빔 1107

나에게로 오라

나의 정체성은 무한대이다 한량없는 근원으로부터 잉태되었다 제한하고 묶고 갇히는 것은 자신이 무엇인지 몰라 그렇다 내가 무엇인지 모르기에 세상만을 바라고 보이는 것만 좇아 산다 생각이 사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있게 할 수도 없앨 수도 있는 지켜보는 알아차리는 이것이 주인이다 주인으로 사는 방법은 원래가 되는 방법은 잘 사는 법은 얼마나 잘 생각하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텅 빔으로 회귀하는가 얼마나 알아차리는가 직면하고 또 직면하는가에 달렸다 원래인 나가 돼야 비로소 온전히 사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16

거저 살아라

나를 정화하는 방법은 나를 지켜보는 것이다 즉각 텅 빔이 되는 것이다 생각이 나를 병들게 하고 오염시키고 길을 잃게 한다 생각 안에서만 살기에 바른 길이 무엇인지 궁극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 궁극은 생각을 벗어나는 지점이다 생각으로 이를 수 없는 근원이다 텅 빈 지금 이 순간이다 생각에서 길을 찾는 어리석음을 직면하라 생각에 뒤덮인 자신을 알아차리라 쉴 새 없이 지껄이는 생각의 민낯을 대면해야 생각의 실체를 안다 지켜보는 만큼 온전해진다 알아차리는 만큼 텅 빔이 된다 텅 빔이 궁극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진리가 산다 거저 사는 궁극을 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15

텅 빔이 돼라

텅 빔을 사는 지혜만이 나를 살리고 세상을 살린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텅 빔이 산다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텅 빔이 주인이다 온전히 살려거든 잘 살려거든 지금 즉각 이 순간 텅 빔이 돼라 진리가 여는 길을 따라 거저 살게 된다 온갖 것을 도모하느라 전전긍긍 안달복달하는 생각을 비추어 생각이 주인 아님을 알아야 한다 생각이 알아야 길을 가고 생각이 분석하고 해석해야 앎이 되는 오랜 습에서 해방되지 않으면 망상을 살 수밖에 없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이름표가 자신인 줄 생각이 자신인 줄 묶여 사는 종살이를 벗어날 길은 없다 생각을 직면하라 텅 빔이 돼라

진짜를 예찬함 2024.04.14

텅 빔이 주인이다

세상을 잘 사는 가늠자는 얼마나 채우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비우는가에 달렸다 가진 것 아는 것에 기대 사는 것이 아니라 텅 빔에 기대 살 때 온전성을 산다 이름도 몸도 마음까지 텅 비어야 나 아님을 알아야 진짜 삶은 시작된다 세상에는 기댈 것이 없음을 대변할 것이 없음을 아는 텅 빔 텅 빔만이 여여하며 도도한 영원이며 실재임을 알 때 온전히 산다 무엇을 채워 사는지 무엇에 기대 사는지 보고 또 보라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4.13

나는 텅 빔이다

생각이 세상을 여는 대로 생각에 이끌려 산다 진짜 세상은 생각을 있게 하는 이것 생각과 상관없는 이것 텅 빈 지금 이 순간이다 사람은 생각이 생각하는 것 안에서만 살고 있기에 생각 너머를 알지 못한다 생각 이전을 모르고 있다 텅 빔이 돼라 지금 이 순간이 돼라 생각이 하는 짓을 지켜보는 지켜봄이 돼라 내가 할 일은 나를 아는 것이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다 텅 빔으로 회귀하는 것 지금 이 순간에 거하는 것 이것이 사는 유일한 목적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12

생각을 지켜보라

생각이 나서고 생각을 따르는 전자동 시스템으로 산다 생각 안에서만 살다 죽는다 생각만 좇아 살기에 왜 사는지 누가 사는지 알지 못한다 쉼 없이 계획하고 궁리하고 도모하느라 분주하다 생각이 주인 아님을 아는 것이 구원이다 맹목의 삶을 청산하고 온전한 자유를 살 수 있다 생각은 자유를 모른다 진리도 근원도 알지 못한다 생각 안에만 매여 쳇바퀴처럼 산다 생각의 폐쇄성은 두려움을 증폭한다 두려움 때문에 생각을 보호하고 강화한다 어리석음의 무한반복이다 나는 진리는 텅 빔이다 텅 빔이 돼라 생각이 하는 짓을 지켜보고 알아차리기만 하라 이것이 사는 이유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11

생각을 지켜보라

생각에 매여 생각의 노예로 살고 있다 맹목이 된 생각이 자신인 줄 안다면 빛도 진리도 모른 채 어둠을 좇는 것이다 몸 마음 감정을 알아차려 보라 생각이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라 지켜보는 보는 이것 텅 빈 지켜봄이 나다 호흡과 하나 돼라 들숨 날숨은 근원에서 비롯된다 생각만 좇아 생각이 낸 길을 사는 것은 망상을 사는 것이다 미망을 헤매는 것이다 생각은 절대가 아니다 절대계는 텅 빔이다 텅 빔이 모든 것을 치유하고 원래로 되돌린다 모든 것을 모든 것이게 한다 원래인 진리가 되게 한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10

나는 없음이다

생각은 생각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생각이 중심이 되지 않으면 도태라 생각한다 실패라 여긴다 또 다른 생각을 도모한다 생각으로써 길을 열려 한다 생각 안에서만 살아 생각이 닫힌계인 줄 모른다 끊임없이 망상 속을 헤맨다 나는 없음이다 空이 나다 생각은 나가 아니다 생각이 여는 세상은 미망이다 진정 살려거든 생각을 직면하라 생각이 펼치는 온갖 스토리를 알아차리라 무엇을 하든 텅 빔이 되는 것 지금 이 순간이 되는 것 空이며 無의 길이 나의 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09

나의 집에 거하라

텅 빔이 근원이다 근원이 神이다 시작도 끝도 시간도 공간도 無인데 무한대인 영원 나의 집이며 나의 근원이다 생각이 지어 절대처럼 따르는 생각의 실체를 직면해야 구원에 이른다 나의 일은 생각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근원을 따르는 것이다 텅 빔이 되는 것이다 주님을 따르는 것이다 가장 쉬운 길인데 생각이 길을 막고 있다 생각은 삶을 여는 것이 아니라 진짜 삶을 가로막고 있다 잘 먹고 잘 살아 행복하다 서술하는 생각은 길을 모른다 쾌락과 기쁨 좋은 것 유리한 것만을 취해 행복이라 여기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텅 빔으로 회귀하라 궁극인 나의 집에 거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4.08

나를 살아라 텅 빔을 살아라

생각으로 애쓰지 않으면 텅 비면 드러난다 진리가 길을 낸다 원인을 짓고 결론을 내고 성과를 챙겨야 하는 생각이 나서는 한 생각이 난 줄 아는 에고가 나서는 한 미로를 헤맬밖에 미망을 살밖에 온 힘을 쏟아 쳇바퀴를 돌릴 수밖에 없다 그것은 삶이 아니다 생각이 만든 망상이다 생각에 에러를 내야 생각의 길을 따르지 않고 텅 비어야 비로소 나를 살 수 있다 생각이 규정하는 폐쇄계의 노예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자유가 된다 어디에도 무엇에도 걸리지 않는 해방 원래인 텅 빔이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