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창을 구르며
악다구니 중이라도
나의 자리를 알면 된다
본성을 모른 채
본향을 모른 채
헤매고 있다면
무엇을 갈구하고 있다면
헤매고 갈구하는 것이
곧 지옥이다
즉각 나의 본향에 거하면
모든 것이 온전함인 줄 안다
원래 온전함으로 여여한 줄 안다
안달복달하는 것이 무엇인가
누가 무엇이 스토리 속을 끌고 다니나
자신에게 물어보라
누가 사는지 되물어라
무엇을 갈구하는지 되물어라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묻고 또 물어라
에고는 알 수 없는
진리로부터
하느님으로부터
본성으로부터
환희 밝혀지는 답이 있다
에고에게 묻지 말고
알음알이로 파악하지 말고
모든 앎을 비켜
온전히 드러나는
단 하나의 앎을
알현해야 한다
온갖 스토리가 난무하는
어둠에
빛이 밝혀질 것이다
무엇이 어둠이고
무엇이 빛인지
확연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알아차림이 깊어져
그 생각이
그 스토리가
무용지물이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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