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지배당하고
스토리에 끌려 사느라
휴식이 없다
낮 동안도 밤 동안도
투쟁 중이다
에고가 주인으로 나서는 한
휴식은 없다
에고가 취득한 온갖 이름표
생각과 습관이라는
헛 것에 매달려
자신을 착취하며
열심히 사노라 위안받는다
더 열심히 사는 것이
지상 과제다
무엇을 위하여
무엇 때문에
그리도 초조하고
그리도 걱정스러운가
본성은
한가한데
무엇을 하든
한 것 없이 제로인데
완전성이 본질이기에
온전하기만 한데
질투하고
결핍으로 허기지고
갖지 못해 안달하는 건
껍데기가 전부인 줄 아는
에고 때문이다
나를 본 적 없어
나를 알지 못한 채
껍데기에 이름표를 붙여
쉬지 못하는 에고가
살아서도 죽어서도
지옥을 살고 있다
싹싹 빌며 천국을 고대하고 있다
제 방식대로 열심히 분주히
나를 대면하지 않는 한
지옥을 벗어날 수는 없다
나를 대면해야
神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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