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awarener 2020. 10. 17. 06:36

 

그냥 놔버리면 되는데

그게 안 된다

 

놓으려 애쓰는 순간

더 강력한 저항이 작동되어

몸도 마음도

절박함에 갇혀 좌절한다

 

하나로 들러붙어 

이미 동일시된

생각을 마음을

 

지켜볼 수 없다면

호흡을 지켜보고

머리를 눈을 심장을

손가락을 발가락을

일일이 알아차리면 된다

 

자신이 자신을

방치한 채

스토리만 가동되는 폐허를

차근차근 코끝부터 발끝부터

일치하면 된다

 

조급하고 성급한

에고를 알아차리고

지름길 찾는

에고의 얄팍함을

알아차리면 된다

 

1초 10초 1분 10분

진정한 자신과의 일치를 알아

일치가 깊어질 때

 

짠하고

본성을 만난다

한 번도 떠난 적 없는

너무도 안락한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인

나의 집을 본다

 

비로소 神의 말씀이

생생히 살아난다

 

神은 현존하며

실재함을 안다

 

한 번도 죽지도

떠나지도 않았음을 안다

 

그 이름을 神이라 했을 뿐임을 안다

 

이 엄청난 선물이

너 안에 있다

나 안에 있다

 

생각이 습관이

가로막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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