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연중 제28주일 L17,11-19

awarener 2022. 10. 9. 06:05

 

 

 "나병 환자 열 사람이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멀찍이 서서 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예수님, 스승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느님을 기복의 대상으로만 인식하기에

원하는 것을 이루면

더 이상 간절한 기도가 없다

 

하느님과의 일치

하나 된 삶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지는 복만 확인되면 된다

원하는 돈과 명예와 권력과 건강만 주어지면

자신의 노고와 정성만 기억한다

 

교만과 이기와 손익 계산에 능한

자신으로 되돌려진다

 

또다시 어려움이 닥치고

또다시 빌고 이루어지면

또다시 교만하고 경박해지는 인간이다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돈과 명예와 권력과 건강으로 대변되는 

복을 믿는 것이다

 

아무리 오랜 신앙생활을 해도

주님과 하나 돼

주님만을 믿는 

믿는 이가 드물다

 

타성에 젖어 입시울에 걸린

찬양과 기도만 있다

 

온전히 일치돼 산다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하느님의 세상을

죽기까지 모를 뿐이다

 

허겁지겁 살다 죽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