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나는 텅 빔이다

awarener 2025. 2. 8. 06:05

 

 

 

에고는

잘잘못을 따지고

옳고 그름을 분별한다

 

본성은 없음인데

어떤 분별도 개념도 없는데

 

에고는 주인처럼 나서서

제 생각이 옳다느니

이래야 한다느니

저래야 한다느니

판관 행세를 한다

 

착각하는 에고를

직면하는 것이

에고가 주인 아님을

깨우쳐 아는 것이

진리를 사는 삶이다

 

에고가 통제하고 지휘하는

몸 마음 생각 감정을

욕망을

 

보고 또 지켜보아야 한다

직면하고 또 직면하여야 한다

 

전체를 알지도

진리를 알지도 못하는

에고에 기대

두려움을 걷는 것은

삶이 아니다

 

여여하지 않다면

텅 빈

지금 이 순간이 아니라면

 

나의 자리를 떠나

에고를 좇고 있는 중이다

어둠을 따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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