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9 2

텅 빔이 나다

생각 안에서만 산다 나의 정체성은텅 빔인데생각으로 채워 사는길밖에 모른다 생각은진리를 제 수준으로끌어내려 변형시킨다 채운 생각들이비워지지 않고는텅 빔이 되지 않고는진리가 들어설 자리는 없다 헤아리려 하지 말고정리하려 하지 말고전체를 놓아야만 비워야만 진리가 길을 낸다진리 스스로 밝히 드러낸다 생각을 좇아 살던익숙함 습관이진리를 가로막는걸림돌임을 보라 신념 개념 지식의 기반이얼마나 얄팍한지 오류인지마주 해보라 낯설게 되지 않으면텅 비어 없음이 되지 않으면 생각만 좇다 왜소함으로 두려움으로죽는 길밖에 없다 생각이 하는 짓을지켜보고 또 지켜보고알아차리는 것이나를 살리는 길이다 텅 빔인 원래나의 자리로 되돌리는 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5.02.09

연중 제5주일 L5,1-11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그들은 배를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상식 선에서사람의 생각과 판단으로하느님의 말씀을 해석하려 한다진리를 판단하려 한다 말씀이 격하되고오류를 진리처럼 인식하는 이유다 나를 버리지 않고는전부를 놓는 변환이 아니고는두려움을 그대로 둔 데에말씀이 살 자리는 없다 내 판단과 습관을 놓고다만 깊은 데로 나아가라

JESUS said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