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생각한 대로
해석하고 믿는다
보는 것이 왜곡되고
듣는 것이 오류인데
생각이 되고
믿음이 된다
자신을
자신의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보라
세상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보라
어떤 해석도 망상이다
에고가 지껄이는 대로
주도하는 삶은
진짜 삶이 아니다
해석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오랜 시스템을
삶이라 착각하고 있다
현실이라 믿고 있다
텅 빔이 아니면
어떤 것도 꿈속과 같다
깨어나면 알게 되는
허구임을 알아라
무엇에 요지부동
매달려 있는지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진정 살고 싶다면
어떤 해석도 없이
밝히 자신을 비추어 보라
그저 호흡이 되고
그저 지켜봄이 돼라
할 일은 이것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