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은
생각이 망상인 줄 모른다
생각으로 틀어쥐고
고집하고 규정하는 것은
바로 감옥이다
자신이 자신을 가두는
억겁의 감옥을
스스로 만들어 산다
생각은 좋은 것을 가려
취한다 착각하지만
반대편에 안 좋은 것은
짝으로 딸려 온다
생각은
전체를 알지 못한다
생각에 이끌려 살지 않고
생각을 알아차려
사는 것이
망상에서
나를 구하는 방법이다
생각을 직면해야만
생각이 가려버리는
진짜 삶을 산다
명징함이란
텅 빔에만 있다
텅 빔만이
실재임을 알아 살 때
모든 것이 순리로 흐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