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교하게 작동되는
몸이 있다
의식하지 않아도
쉼 없는
호흡이 있다
실존을 위해 부여받은
엄청난 선물이다
그러나 선물을 망치는 건
바로 자신이다
욕망과 감정과 생각의
노예로 전락시켜
마음대로 몸을 끌고 다닌다
호흡이 중단되면
몸에 담겨 사는 것이
중단되는데도
호흡은 방치된다
호흡과 일치되는 것만으로
몸을 온전히 원래대로 살린다
내가 무엇인지 알 기회는
몸으로 살 때뿐이다
호흡과 하나가 돼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포 하나하나를
인식하며 호흡하라
몸을 부여받은 이유를
알 때까지
들숨날숨과 하나가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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