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9일 오전 06:25

그저 날이 밝고
그저 아침이 된다

애써 아침이 되고
애써 해 뜨는 것이 아니다

애를 쓰는 것은
아프게 살음을 인식하는 것은
사람들 세상뿐이다

땅에다 금을 긋고
하늘까지 막아놓고
두꺼운 법전으로
세상을 향해 경고하는

왜소한
우스운
이 무리가
사람이다

두려움으로
겹겹이 싸인 그들의
미래가 보이는가

두려움에 갇혀
아우성인
그들의 뻔한 스토리가
들리는가

그렇게 살고 있다
두려움에 발을 딛고
두려움으로 세상을 보고
두려움을 뿌려대고 있다

지금 곧장
자신의 호흡으로
돌아와 앉으라

그것만으로도
춤추는 스토리가
길을 잃는다

근원의 휴식과
하나가 된다

주인이 된다
여여한 본성
바로 이것인

내가 된다

지금 즉시
언제 어느 때에나

진리는

하늘나라는

열려있다

전체가

하늘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