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9일 오전 06:28

온전히 
전체인데 空이고 
영원인데 지금이다 

어디에도 묶이지 않는 

대자유인 이것은 

찰나에 영원이 들어있다

모든 방황은
이 본질을 몰라 그렇다
모든 아픔도
이 본질이 자신임을 몰라 그렇다

질문은 하나밖에 없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이것을 알아 하나가 되는 것이
온전한 앎이 되는 것이다

온전한 앎이 되었을 때
방황은 멈춘다
혼란이 멈춰
그저 산다
그저 먹고 길을 걷고 일을 한다

과거에 갇혀 현재를 잃고
미래를 불안해 하는
에고가 만든 시공을 벗어난다

오직 지금을 사는 기쁨
오직 지금뿐인 신비만 산다

명징한 지켜봄이

에고의 불안을 지켜보고

에고의 혼란을 지켜본다
이 알아차림이 호흡을 호흡한다
호흡하는 그것조차 분리 없이
우주가 들고날 때

무엇으로 드러나 있든
어디에 있든
영원을 살고 전체를 산다

오직 지금 이 순간이
이것임을 안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