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019년 8월 27일 오전 06:22

awarener 2019. 8. 27. 06:22



무엇을 고통이라 말하는가
무엇을 혼란이라 말하는가

전부 에고의 해석이다
습관처럼 반복하는 방식이다
생각이 견고해져 만들어낸 세상이다
생각을 바꾸면 없어지는 허깨비다

본성은 허공과도 같다
텅 빈 공간과도 같다
이름 붙일 그 무엇도 없다

본성을 뒤덮어
이름을 붙이고
스토리를 정하고
길을 내는 건 생각이다
에고가 만드는 생각이다

제 경험과 제 시각에 갇혀
세상을 재단하고
틀거리에 갇혀
세상을 향해 고래고래 악을 쓰는
코미디다

울고 웃는 코미디를
심각하게 진지하게
목숨 걸고 해낸다

정신 차리라
무엇을 보고 있는지
무엇을 듣고 있는지

볼 것은 오직 자신이다
들을 것은 오직 자신의 소리다

자신을 뚫어내지 않으면
수고하고 무거운 짐만 지는 허깨비로
억겁을 산다

지금 힘들다면 힘들다 말하는 그것이
허깨비의 노예다

힘들다는 해석
그 해석이 담고 있는
온갖 감정을 뚫고 들어가보라
그 감정과 하나가 돼 보라

알게 될 것이다
내 안에 무엇이 있는지
직접 맛을 보고 확인하라
두려움 없이 에고를 뚫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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