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만든 스토리 안에서
자동인형으로 살다 죽는 시스템
왜 사는지
무엇에 전부를 걸고 사는지
그렇게 해야 하는지
물음 없이 살았다
옆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보며
모두가 하는 대로 따라서
살면 그만이었다
이 모든 스토리를 자신이 쓴 줄도 모른 채
자신이 쏟아내는 이야기에 파묻혀
헤매고 있었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쳇바퀴가 되어
일단정지도 없이
멈춤 없는 가여운 노예가 살던 스토리였다
왜 사는지
물음표를 꺼내 자신에게 던져보라
자신이 답을 할 때까지
거듭 자신에게 물음을 던져라
내 안에 답을 아는 자가 있다
에고가 쓰고 외운 예상 정답이 아닌
단 하나의 앎이 보여주는
답이 있다
남들이 가는 길에는 답이 없다
길의 끝에는 실망과 허무만이 기다린다
단 하나의 앎이 밝히는
오직 단 하나의 길을 따른다면
전체와 하나가 되는
영원의 빛이 거기 있다
억겁을 그렇게
환한 빛이
내가 주인인 이 자리를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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