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한낱 부적이다
종교는 한낱 문화체험이다
기도는 한낱 도깨비방망이다
누가 순결한 신앙을 이리 만들었나
누가 진리의 가르침에 이리 덧칠을 했나
예수는 누구의 소유인가
부처는 누구의 소유인가
제 두려움에 속아
자신을 헐값에 팔아 치우는
어리석은 군중의 욕망은
치유될 수 있는 건가
예수를 못 박아 십자가에 걸어 놓고
부처를 불상으로 만들어 앉히는
인간의 어리석음은
어디를 향하나
무엇을 위하여
어리석음과 욕망이
길을 모른 채 헤매다닌 결과물이다
길은 내 안에만 있다
내 안에 붓다가 가리키는 이것이 있고
내 안에 예수의 말씀이 살아 선연하다
진리를 왜곡하고 굴절시켜
덮어버리는 나만 보면 된다
나의 어리석음과 광기만 알아차리면 된다
길은 내 안에서 열리고
빛은 내 안에서 밝혀진다
나의 어리석음이 사악한 교주를 만들고
나의 맹목이 목자를 사기꾼으로 만든다
무엇을 믿고 있는지
무엇을 믿기 위하여
두려움으로부터 도망을 치는지
자신을 직면하지 않는 한
진리는 어디에도 없다
하늘의 복은
내가 누군지 알아
에고가 나섬을 멈추고
본성과 하나될 때
지금 여기 이 순간이
천국임을 알게 되는
단 하나의 앎이다
진리를 열어
대자유가 되는 것이다
예수와 붓다가
내 안에서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을
함께 했음을 아니
하나였음을
그저 알아버리게 되는 것이다
온갖 어리석음과 속임수를
자신이 원하고 있었음을 직시할 때
진리는 살아 모든 것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게 모두 내 탓이라
고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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