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5일 오전 09:57 떠나려하지 않는다 전 삶을 견인했던 미명이 곡소리를 낸다 아프다 누가 아픈 것인가 애초에 아픔이 없었는데 잘 가기를 내가 만들어 붙들고 있던 동일시의 이름들, 착각들 이제 완전한 이별을 예감하며 슬퍼한다 허전함도 아닌 허망함도 아닌 기쁨과 같은 슬픔 진리에 안주한 완전한 휴.. 진짜를 예찬함 2018.05.05
2018년 5월 4일 오전 08:39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누가 만드는가? 본질은 여여하다 도도함이다 출렁이는 자신을 보는 것 오직 지금 여기에 거하는 것 진짜를 예찬함 2018.05.04
2018년 5월 3일 오전 08:45 지금 이곳에 온전히 있기 위해서 동일시 돼버린 가림막을 직면하고 해체하는 것 동일시에 속지 않는 것 마치 실체처럼 폭발할 듯 솟아나는 허구에 속지 않는 것 그 바탕에 여여한 본래의 그것 본래의 나 생명의 시원이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18.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