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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L10,1-9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최우선의 소명은하느님 나라를 알리는 일이다 좋은 사람이 되고능력 있는 사람이 되어세상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니다자신의 안위와 미래를 도모하는 것이 아니다 온전히 주님께 맡겨이 땅에서 하늘 나라를구현하는 것이다

JESUS said 2025.10.18

생각은 주인이 아니다

흔들리는 중에도고통 중에도두렵고 암울할 때도 내 집나의 자리에거하는 이가지혜로운 이다 세상에서 답을 찾고생각에게 길을 묻는 자는 제 집을 두고길을 떠도는유랑민이다 자신의 근원을모르기에진리가 주인임을모르기에 보이는 것을 좇아세상의 말을 따라살기 바쁘다 어떤 경우든직면하라생각이 무엇을 하는지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생각의 실체를 알아야나의 근원을 안다 진짜 주인을 안다진짜 처소 본향에 거한다지금 이 순간에 거한다

진짜를 예찬함 2025.10.18

나는 空이다

진리 앞에서는세상 온갖 지식이가치판단이무용지물이다 그저 텅 빔아무것도 없음空이라고밖에표현할 길이 없다 다투는 생각쉬지 않고 떠들며관념을 좇는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직면하는 것밖에할 일이 없다 어깨 힘 빼고세포 구석구석경직을 풀고 자신에게자유를 허하라해방시키라 이 악물고 사는 것을자랑삼지 마라고군분투가 삶이라지껄이지 마라 무지와 어리석음을청산해야만죄짓지 않는 삶을 산다 빈틈없이 가득 찬 생각그것이 무지의 상징이다 진리는 空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