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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Mt10,34-11,1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만유의 주인이신진리이신 하느님께서높이 받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귀히 되기를받들어지기를 효도받고 공경받고 보호받기를간청한다 나를 전부 내려놓고 텅 비어온전히 하느님께 의탁하는 믿음이 아니다 내 것 내 목숨내가 원하는 것을하나도 잃지 않고 쌓고 확장되고보증되기를 간청하는 기도를신앙이라 믿음이라 착각한다

JESUS said 2024.07.15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를 고집할수록나를 지키려 할수록본성에서 멀어진다 내가 생각하는 나는진짜 나가 아니다 몸 마음 생각 이름전부 방편이며 도구다쓰고 버려야 할 일회용품이다 그러나 그것을 지키는 것이삶의 목적인 것처럼 산다 살아도 살아도쌓고 누려도두렵고 외롭고 불안한 것은그것이 궁극 아니기에 그렇다포장지에 올인하는어리석음이기에 그렇다 나는 텅 빔이다아무것도 아니다지금 이 순간에만 실재하는無다 과거 현재 미래생각이 짓는 어디에도나는 없다 텅 빔에만 거하라쉬지 않는 생각은지켜봐야 할 대상이다붙잡고 늘어져매달릴 대상이 아니다 생각이 무슨 짓을 하든그것은 망상이다 무엇을 하든어디에 있든지금이 돼라즉각 텅 빔으로 회귀하라이것만이 나의 일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7.15

연중 제15주일 ML6,7-13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진리이신 하느님을 모른 채무지하고 어리석은 채 사는 책임은 어리석은 자의 몫이다 세상을 좇고 살았으면서제 생각만 따랐으면서고통스럽고 힘든 일이 있으면남을 탓하고하느님을 원망한다 진리이신 하느님께온전히 맡겨 사는 믿음이 아니면제 생각을 신봉하는 것이다 거저 주어진 은총이지만어리석은 자는알 수도 받을 수도 없다

JESUS said 202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