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3 2

부활 제3주일 L24,13-35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생각은 진리를 알아볼 수 없으나 영은 진리를 알아본다 완고하게 굳은 관념이 영을 가로막고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영은 매 순간 우리를 깨운다 깨어 있다면 생각에 끌려 다니는 맹목의 시스템을 알아차린다면 만유의 본체인 영은 언제든 주인으로 복귀한다 한정된 세상만을 보며 분별하고 갇히는 어리석음에서 깨어나야 주님과 하나인 영과 내가 하나 되는 온전성을 산다

JESUS said 2023.04.23

지금 이 순간에 거하라

생각은 기억은 쓰레기 더미다 쓰레기 더미를 헤집어 스토리를 재생산하며 산다 그것을 삶이라 이른다 그것은 온전한 삶이 아니다 감정이 죽 끓듯 하다면 생각 때문이다 길 잃고 혼란하다면 생각 때문이다 두려움과 불안에 가로막혀 있는 것은 생각 때문이다 곧장 지금 이 순간으로 텅 빔으로 회귀하기만 하면 된다 텅 빔이 나의 집이다 지금이 내 자리다 나의 집 내 자리에서 비로소 나는 회복된다 치유되고 온전하게 된다 참과 거짓이 밝히 드러나고 길이 열린다 빛은 삶은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비로소 시작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