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7 2

부활 제3주간 목요일 J6,44-51

"나는 생명의 빵이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사람의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이다 생각은 영원성을 알지 못한다 천억 개의 은하가 있고 각각의 은하에는 천 억 개의 별이 있다는 우주의 크기를 알아냈지만 사람의 인식은 천억 개가 가늠되지 않는다 그저 무한대와 같은 크기다 하느님이 이와 같다 사람의 통상적 인식으로 하느님을 알 수 없다 그저 온전히 맡기는 거다 내 생각과 고집을 놓고 텅 비어 어린아이처럼 순종하는 거다 이것이 나의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다

JESUS said 2023.04.27

텅 비어 지금

난리 치는 마음을 보는 것 알아차리는 것 끌려 다니지 않고 오직 직면하는 것 이것이 나의 일이다 몸으로 사는 유일한 이유다 자손을 불려 대를 물리고 부와 명예를 좇고 이름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아는 것 나의 면목을 아는 것이 진리를 아는 것이다 눈을 통해 보고 귀를 통해 듣고 촉감을 통해 감각하는 순간 사물은 왜곡된다 망상에 망상을 더한다 인간은 아무것도 온전히 알지 못한다 생각을 지켜보아야 생각의 실체를 알 수 있다 길은 진리는 神은 생각이 빠지고 텅 비어야 지금 이 순간이 되어야 나는 전체는 분리되지 않은 하나임을 알게 된다 말로써 구성할 수 없는 앎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