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7 2

부활 제5주일 (생명주일) J14,1-12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예수님과 아버지가 하나인 것처럼 예수님과 나는 하나다 믿기만 한다면 온전히 믿기만 한다면 내 안으로부터 길이 난다 세상이 낸 길이 아니다 모두가 가는 길이 아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길이 아니다 주님의 이끄심으로 나만이 걷는 길이다 눈과 귀와 생각이 비키고 성령께서 밝히 비추어 여는 길이다 나는 그저 "예,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는 순종밖에 할 것이 없다

JESUS said 2023.05.07

지금이 돼라

나의 거처 지금 여기 이 순간을 벗어나기에 생각이 앞장선다 기고만장 스토리를 쓴다 감정이 폭주하고 욕망이 들끓는다 어떤 스토리도 생각도 감정도 욕망도 망상이다 생각은 몸이 사용하는 방편이며 도구일 뿐이다 온전하지도 절대도 아니다 생각만을 따르기에 길을 잃는다 막다른 길에서 절망한다 생각은 생각이 쌓은 쓰레기더미다 쓰레기 더미를 헤집어 또 다른 쓰레기를 만드는 것이다 어떤 생각과 말과 행을 하든 곧장 나의 자리로 되돌리라 회귀하라 지금 이 순간 텅 빔만이 내가 머물러야 할 나의 거처다 만유의 근원인 神의 처소다

진짜를 예찬함 2023.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