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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돼라

어떤 것으로도 나를 대변할 수 없다 이름 성격 생김새 역할 어떤 것도 내가 아니다 생각도 내가 아니다 몸이 살기 위한 방편일 뿐이다 절대처럼 이고 지고 갇혀 있는 그 방편들을 직면해야만 나를 알 수 있다 포위된 두려움을 직면해야만 내가 온전히 해방된다 해방 없이 해체 없이 나에게 이를 수 없다 생각에 갇힌 나를 구하라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생각이 나를 점령한 채 굳어진 관념과 강박으로 감정과 욕망의 종으로 바삐 분주히 떠밀리듯 사는 그것은 나가 아니다

진짜를 예찬함 2023.05.12

부활 제5주간 금요일 J15,12-17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나를 미워하지 않으면 자신과 온전히 화해돼 있으면 세상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 세상을 손익으로만 적과 아군으로만 본다 경험과 생각이라는 한정된 필터로만 본다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은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없다 하느님의 세상은 무한대이며 ..

JESUS said 2023.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