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0 2

텅 비어라

텅 빔에 거하는 만큼 진정으로 실존한다 근원과 하나가 된다 생각에 갇혀 사는 만큼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망상이 산다 보는 것 듣는 것 아는 것 모든 것이 망상이다 아상으로 훼손돼 있다 생각의 실체를 알기만 한다면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는 모든 것을 그저 놓는다 바람처럼 물처럼 사는 지혜를 안다 생각에 이름에 갇혀 공고히 아성을 쌓는 어리석음을 살지 않는다 나는 생각이 아니라 근원이다 나는 이름이 아니라 텅 빔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5.10

부활 제5주간 수요일 J15,1-8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하느님은 만유의 근원이다 그러기에 주님이라 부른다 사람의 생각과 상상을 넘는 세상의 운행과 질서 숨을 쉬고 존재를 인지하는 이것은 하느님과 닿아 있다 하느님으로 비롯된다 제 생각과 관념에 빠져있는 만큼 근원이신 하느님으로부터 멀다 지식과 습관이 고집과 한계를 만들고 고집과 아집으로 폐쇄계에 갇힌다 주님을 모르는 이는 근원을 모르는 이는 한평생 제 생각에 갇혀 살다 두려움 속에서 죽을 수밖에..

JESUS said 2023.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