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눈이 보여주는 대로 세상을 본다 그것이 실재이며 전부인 줄 안다 그러나 사람의 눈은 한정된 것만 볼 수 있다 사람의 생각도 눈이 가진 한계와 다르지 않다 온몸과 마음으로 정성을 쏟는 것은 재물을 쌓고 몸과 마음의 안위를 위해서다 진정 믿는 이는 내가 아는 것 너머 보고 듣는 것 너머 하느님 나라가 궁극이기에 몸과 마음의 맹목을 성찰한다 온전히 하느님께 맡겨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