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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L1,57-66.80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아기는 자라면서 정신도 굳세어졌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지혜란 지식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오랜 경험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온전히 하느님께 맡길 때 지혜는 하느님으로부터 비롯된다 세상의 방식이 개입될 수 없는 광야 오직 텅 비어 하느님과의 일치만이 여여할 때에 지혜는 드러난다

JESUS said 2023.06.24

생각에 휩쓸렸는가

생각이 나서고 지식과 경험이 나설수록 진리로부터 고립된다 정형된 틀에 맞게 안정됐다 여기는 순간 진리는 가로막힌다 온전한 텅 빔 지금 이 순간만이 진리로 바르게 된다 그러니 텅 비어라 애쓰려 말고 궁리하지 말고 지금이 돼라 값도 치르지 않고 쓰는 무한대의 쉼터 영원의 거처다 생각이 개입되는 순간 분절되고 고립되고 왜곡된다 생각을 움켜쥐고 생각에 사로잡힐수록 삶은 힘이 들고 몸과 마음은 병든다 생각은 진리를 모른다 하던 대로 살던 대로 아는 것만 고집하며 쳇바퀴에 갇힌다 자신이 자신을 가두고 있다 옳은 생각 그른 생각 좋은 생각 나쁜 생각 그런 딱지조차 생각이 부리는 망상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