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3 2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Mt11,28-30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 걱정거리를 만들고 일을 만드는 것은 생각이다 온갖 것을 부여잡고 짊어진 채 걱정하고 있다면 두려워하고 있다면 생각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다 텅 비어 온전히 맡기는 것이 온전히 믿는 것이다 온전히 믿을 때 거저 사는 축복을 안다

JESUS said 2023.12.13

텅 비어 거저 살아라

사는 대로 사는 거랑 거저 사는 것은 다르다 타성에 젖어 쳇바퀴 돌 듯 사는 닫힌계는 생각의 세계다 텅 비어 거저 사는 열린계는 생각 아닌 무한의 세계다 두려움을 직면하고 감정과 욕구를 직면하고 쏟아지는 스토리를 직면해야 한다 그것이 망상임을 알아야 한다 나 아님을 알아야 한다 텅 빔을 모른다면 거저 살 수 없다 생각으로 직조된 나는 온갖 것을 의도하고 계획하고 통제하고 저항하고 갈망하고 취해야 잘 산다 믿기 때문이다 좌절하고 낙담하고 체념할 때 알아차리라 배워라 몸과 마음을 놓고 비울 때 온전히 비워야 새 세계가 열린다 진짜 세계를 만난다

진짜를 예찬함 202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