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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Mt10,17-22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물고기가 물 바깥세상을 모르는 것처럼 사람도 생각을 벗어난 세상을 알지 못한다 보고 듣고 감각하고 인식한 것의 총합이 생각이다 한 사람의 세상이다 자신의 세상을 통해 진리를 인식하고 하느님을 말한다 한계에 갇힐 수밖에 없는데 한계인 줄 모른다 아버지의 영은 생각 안에 있지 않다

JESUS said 2023.12.26

텅 비어라

뭐라 스토리 쓰든 그것은 에고의 일이다 그저 알아차리면 된다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이 생각 저 생각 지옥과 천당을 오가며 출렁대느라 잠시도 쉬지 않는 그것은 에고의 일이다 나는 그저 여여함이다 텅 비어 空이다 그저 쉬면 된다 그저 살면 된다 의도하고 계획하고 도모해야 안심하는 오랜 습을 직면하라 온갖 상념과 걱정 근심을 이고 지고 끌고 다니는 오랜 습을 인정하고 직면하라 통제하고 개입하고 나서는 꼬라지를 목격하라 뭐라 지껄이든 무엇을 하든 생각 안에 갇혀 사는 줄 알아라 나는 일이 없다 아무것도 없는 텅 빔이다 지금 이 순간에서 쉬어라 내 일은 이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