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7 2

지켜보기만 하라

세상 잣대로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며 산다 그것이 전부인 줄 안다 허깨비를 부여잡고 씨름하는 것이다 미망을 헤매는 것이다 두려움만 커지고 생각만 두꺼워지고 걱정 속을 벗어나지 못한다 생각을 지켜보라 생각이 가진 감정이 돼보라 알아차리고 직면해야 실체를 안다 미망인 줄 밝히 드러난다 생각이 만드는 스토리 감정 전체가 조작되고 허구인 줄 알지 않는 한 생각 속에 빠져 생각이 내는 길만 좇다 죽는다 스스로 카르마를 만들고 카르마에 예속되는 방식이다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보라 보고 또 지켜보라 지켜봄이 알아차림이 직면이 원래로 이끈다 원래가 길을 낸다 생각이 무엇을 속삭이든 어떤 스토리를 펼치든 보기만 하라 지켜봄이 나를 구원하고 세상을 구원한다

진짜를 예찬함 2023.12.17

대림 제3주일 (자선 주일) J1,6-8.19-28

" "당신은 자신을 무엇이라고 말하는 것이오?" 요한이 말하였다. "나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대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그 예언자도 아니라면 세례는 왜 주는 것이오?" "나는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런데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신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 진리를 지향하는 이는 진리에 눈이 열리고 진리를 알아본다 제 생각과 두려움에 갇힌 자는 세상의 잣대로 진리를 잰다 자신의 알음알이가 전부인 줄 안다 생각이 비키면 텅 비어 하느님으로 일치하면 생각은 담지 못하는 진리가 길을 낸다 진리만이 여여함을 안다

JESUS said 2023.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