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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나가 아니다

매 순간 알아차리지 않는다면 순식간에 생각으로 미끄러진다 타성에 젖고 딱딱하게 굳은 오랜 생각은 보고 듣고 인식한 결과물이다 눈은 온전성을 볼 수 없고 귀는 온전성을 듣지 못한다 왜곡과 굴절을 통해 보고 듣고 인식한다 그것을 나라고 한다 내 생각이라 한다 엉터리 위에서 축조된 망상이다 나는 텅 빔이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이다 생각은 망상이다 헛 것이다 망상을 좇기에 결국 길을 잃는다 길 끝에서 후회한다 왜곡으로 축조되고 고집으로 굳힌 생각은 쓰레기 더미다 생각을 지켜보라 알아차리라 직면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3.12.10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ML1,1-8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그리하여 온 유다 지방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모두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 회개 없이 성찰 없이는 온전성을 살 수 없다 살던 대로 하던 대로 타성에 젖은 채 보고 듣고 말하고 행위하기 때문이다 보고 듣는 것이 왜곡되기에 생각은 왜곡된다 왜곡된 생각이 내는 길만 좇아 산다 길을 잃는 이유다 두려움으로 포위되는 이유다 텅 비운 온전한 회개만이 주님의 길을 따를 수 있다 오직..

JESUS said 2023.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