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2

성주간 화요일 J13,21ㄴ-33.36-38

"빵을 적신 다음 그것을 들어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에게 주셨다. 유다가 그 빵을 받자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다.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 유다는 빵을 받고 바로 밖으로 나갔다. 때는 밤이었다.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 사람은 좋은 일만 사람에게 유익한 일만 청원한다 만유에게 무엇이 좋은 일인지 좋지 않은 일인지 하느님의 일을 사람은 알 수 없다 죽음과 삶 절망과 희망 빛과 그림자는 언제나 한쌍이다 사람은 그것의 명과 암을 가려낼 수 없다 단지 "예" 하는 순명만이 믿는 이의 소명이다

JESUS said 2024.03.26

텅 비어라

컴퓨터든 폰이든 파일이 차면 과부하가 걸린다 저장된 것들을 지워야 한다 초기화를 한다 사람은 억겁의 파일을 지닌 채 파일이 만드는 생각 안에서 길을 찾는다 생각으로는 질러가는 길인 줄 유익한 선택인 줄 알지만 생각은 협소하고 폐쇄된 정보밖에 모른다 생각은 진리의 길을 모른다 생각을 비워야 진리가 드러난다 텅 빔만이 진리로 이끈다 무엇이 되었든 생각이 나서거든 망상인 줄 알아라 협소한 파일을 뒤적이는 것임을 알아라 지금 이 순간 텅 빔만이 근원이신 진리로 안내한다 나의 집으로 길을 열어 준다

진짜를 예찬함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