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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부활 대축일 - 파스카 성야 ML16,1-7

"마리아 막달레나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는 무덤에 가서 예수님께 발라 드리려고 향료를 샀다. 그리고 주간 첫날 매우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에 무덤으로 갔다. "누가 그 돌을 무덤 입구에서 굴려 내줄까요?" 하고 서로 말하였다. 그러고는 눈을 들어 바라보니 그 돌이 이미 굴려져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전에 여러분에게 말씀하신 대로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여러분은 그분을 거기에서 뵙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생각으로 벽을 세우고 장애물을 만들고 한계를 설정한다 그것을 상식이라 여긴다 진리이신 하느님의 법은 한계도 경계도 없다 무한이며 무량이다 사람의 힘과 상식으로 예수님을 못 박아 죽인 것 같지만 사람은 진리를 죽일 수 없다 한정된 상식을 전체 잣대로 들이댈 수 없다 그것..

카테고리 없음 2024.03.30

부활을 살아라

끊임없이 쉼 없이 언제나 어느 때나 항상 생각이 하는 짓을 지켜보기 알아차려 직면하기 이것이 부활이며 산 자의 삶이다 생각은 한계에 가두고 죽은 자의 삶이 되게 한다 보고 또 보고 지켜보지 않으면 전자동으로 나서 주인 노릇을 한다 억겁을 그리 살았기에 생각은 당연히 제 자리인 줄 안다 텅 빔이 주인이다 지켜봄이 주인이다 텅 비어야 부활에 이를 수 있다 영원한 삶이 지금 이 순간임을 알 수 있다 오직 지켜봄이 돼라 호흡이 돼라 텅 빔이 돼라 지금 이 순간이 돼라 부활은 지금 여기 이 순간을 사는 것이다 텅 빈 명징함이 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