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7일 오전 06:03 한낱 스토리를 얼마나 세게 움켜쥐고 있는지 목숨 걸고 수호하는지 알아차리면 놀라고 만다 매일 갈아 입는 옷을 지키려 평생을 매달려 사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이 모든 실재를 머리가 아닌 알아차림으로 밝혀야 한다 어떻게 매달려 있나 어떻게 안간 힘을 쓰고 있나 어떻게 자신.. 진짜를 예찬함 2019.03.17
2019년 3월 16일 오전 11:47 무엇을 쥐고 있든 움켜 쥔 그것이 펼쳐지고 있다 일 점 일 획도 빈틈이 없다 자신의 스토리에 자신이 반응하고 자신의 저항에 자신이 희생자다 고통이라 진술하는 이것을 지켜보기 고통 안에서 고통으로 하나되기 저항하고 회피하는 그것이 고통의 근원이다 자신의 진술에 자신이 희생.. 진짜를 예찬함 2019.03.16
2019년 3월 15일 오전 06:31 일 점 일 획도 필요 없다 어떤 논술도 필요 없다 표현은 의미 없다 완전함이 펼쳐지는 지금 여기 이 순간 본성 에고의 스토리가 멈추면 곧장 드러나는 본질 이것이 펼쳐지고 있다 이 여여함을 자로 긋고 칠을 하고 잘라내고 덧대느라 개고생을 한다 너의 스토리만 뚫어지게 보시라 완전함.. 진짜를 예찬함 2019.03.15
2019년 3월 14일 오전 06:13 호흡을 누가 하는가 의도하지 않아도 일어나는 들숨 날숨은 어디서 오는가 나서던 에고가 길을 잃는 순간이다 본성을 향한 물음표 본성으로 향한 지켜보기는 에고의 힘을 빼놓는다 에고의 힘이 빠질 때 밀려오는 불안함 혼란을 지켜보라 본성은 불안과 혼란이 없는데 에고가 쓰는 스토.. 진짜를 예찬함 2019.03.14
2019년 3월 13일 오전 06:09 오직 자신을 볼 것 뚫어지게 지켜 볼 것 어떤 생각에도 끌려가지 않고 지켜만 볼 것 숱한 감정들과 저항들이 고래심줄처럼 질기게 자리한 그것을 볼 것 온갖 스토리가 요동을 쳐도 지켜보기만 할 것 목에 칼이 들어오는 중이라 해도 반응하는 자신만 지켜볼 것 매몰된 채 동일시로 살던 .. 진짜를 예찬함 2019.03.13
2019년 3월 12일 오전 06:30 온갖 것을 도모하느라 부산한데 정작 예상 밖의 일이 생기면 길을 잃어버리는 에고다 전전긍긍 찾아낸 방법도 에고의 한계치를 벗어나지 못한다 평생을 에고의 쳇바퀴에서 돌고 있기 때문이다 그 짓을 멈추면 삶이 끝날 줄 안다 그 짓을 멈춰야 진짜 삶이 시작되는데 두려움을 끌어안고 .. 진짜를 예찬함 2019.03.12
2019년 3월 11일 오전 06:03 어쩌자고 이야기에 이끌려 여기까지 왔나 뚫어지게 지켜보면 이야기는 힘을 잃는다 지켜보는 이것 이 강력한 눈이 아니면서 보는 신비 온갖 감각을 아는 신비 이것이 살고 있다 이야기에 떠밀려 죽겠다 아우성쳐도 이것이 살고 있다. 여여히 담담히 도도히 진짜 주인은 말없이 억겁을 지.. 진짜를 예찬함 2019.03.11
2019년 3월 10일 오전 06:30 알아차림이 있어도 알아차림이 없어도 지금 여기 이 순간의 근원이 있어 쉴 수 있다 자신도 모른 채 진짜 자기가 살고 있다 에고가 산다고 착각하지만 근원에 진짜가 살지 않으면 에고조차 살 수 없다 말없이 여여한 흔적 없이 도도히 채워진 근원으로 인해 만물이 쉬고 생장한다 에고의 .. 진짜를 예찬함 2019.03.10
2019년 3월 9일 오전 06:29 나를 본다는 것은 거대한 빙하를 녹이는 것과 같다 깰 수도 녹일 수도 없을 것처럼 대지보다 더 단단한 거대 빙하는 단지 온기만으로 녹아내린다 속절없이 녹아 맨 땅이 드러난다 동일시되어 분리조차 어려운 관념은 나를 뒤덮은 빙하다 뚫어지게 보는 것만으로 온전한 일치만으로 질긴 .. 진짜를 예찬함 2019.03.09
2019년 3월 8일 오전 06:29 단단히 움켜 쥔 그것 때문에 힘이 드는데 무얼 움켜 쥐고 있는지도 모른다 생각이 자신인 것처럼 동일시 되어 그렇다 생각은 자기가 아니다. 컴퓨터에 저장시킨 데이터처럼 꺼내 썼다 지웠다 하는 것이다 이런 저런 정보를 긁어 모아 쌓은 것은 자신인데 그것에 매달려 노예가 돼버린다 .. 진짜를 예찬함 2019.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