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에 현혹되는지 보라 눈을 따라 귀를 따라 생각도 몸도 마음도 마냥 끌려 다닌다 무엇을 보고 듣고 생각하는지 알아차리는가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생각되는 대로 산다면 막살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저잣거리에 던져 놓은 것이다 닥치는 대로 막살면서 엉망진창이 되고 나서야 막다른 길을 만나고서야 살려달라 울부짖는다 세상을 원망한다 살던 대로 생각하고 생각하는 대로 사는 쳇바퀴에 묶인 줄 모른 채 현혹되고 또다시 욕망한다 생각에 빠진 만큼 동일시된 만큼 오리무중을 살 것이다 나락에 떨어져 절망할 것이다 생각은 진리를 모른다 진리는 생각에 있지 않다 생각을 지켜보라 생각을 알아차리라 자신을 구원하라 지금 이 순간에 펼쳐지는 본성에 거하라 구원은 자신에게 달렸다 생각이 자신을 어디로 이끄는지 알아차리는 것이 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