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8일 오전 06:27 이기밖에 모르는 에고가 나서서 사랑한다느니 봉사한다느니 헌신한다느니 신앙한다느니 떠든다 뭘 안다고 제 이익만 셈할 줄 알면서 배신하고 증오하고 억울해하고 비참해하고 우쭐해하고 속이고 절망하고 행복해하고 누가 그러고 있나 누구의 해석인가 에고에 충실하려 본성이 있는 .. 진짜를 예찬함 2020.05.08
2020년 5월 6일 오전 06:06 알고 있는 생각도 모르고 있는 생각도 나를 장악한 채 주인 행세다 습관으로 당당하게 혹은 은밀하게 생각이 살고 있다 알아차리라 곧장 알아차리라 생각이 아무리 질기고 쉴 새 없이 휘몰아쳐도 즉각 알아차리면 된다 알아차리는 순간의 고요가 근원이다 근원 앞에서 생각은 스토리는 .. 진짜를 예찬함 2020.05.06
2020년 5월 3일 오전 05:48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에고는 내가 누군지 모른다 에고가 지은 생각만 재생시키는 나는 자동인형이다 이름표를 자신이라 착각마라 생각이 자신이라 착각마라 과거 현재 미래 따위도 없다 진리는 이것을 아는 것이다 실재하는 것은 지금 뿐임을 아는 것이다 .. 진짜를 예찬함 2020.05.03
2020년 5월 2일 오전 06:19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면 삶을 놓친 것이다 지금 이 순간만이 실재다 전체다 영원이다 생각 속을 헤매고 기억을 부여잡은 채 떠밀려 다니며 시간을 탕진하고 있다 곧장 돌아오라 즉시 지금이 돼라 지금의 무한대로 거할 때 스토리가 힘을 잃는다 지금이 나를 구한다 본성은 길 잃은 적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0.05.02
2020년 4월 20일 오전 06:36 생각에 가로막혀 통제된 채 산다 생각만 좇느라 번잡함 속을 헤맨다 절대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생각은 쉼 없이 풀가동이다 잠을 자면 꿈으로 낮 동안은 잡생각으로 생각도 생각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이다 공포 스릴러 영화를 보듯 잔뜩 웅크린 채 잠을 자고 바쁘게 분주히 하루를 산다.. 진짜를 예찬함 2020.04.20
2020년 4월 12일 오전 06:37 본성은 말이 없다 말하지 않아도 모든 것이 모든 것이게 하는 무한대의 언어다 말을 멈추면 본성이 말을 한다 온갖 잡다함으로 멈추지 못하는 생각에 갇혀 분주한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내게 거하지 못하고 생각에 이끌려 길 잃은 자동인형이 아닌가 지.. 진짜를 예찬함 2020.04.12
2020년 3월 19일 오전 06:26 생각이 이끄는 대로 살고 있으면서 삶을 오리무중이라 말한다 생각이 오리무중이겠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까지 이 작동이 나를 조종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알아차리는 것 알아차려 온전히 지켜보는 것을 깨어남이라 한다 부활이라 한다 깨어나 무한.. 진짜를 예찬함 2020.03.19
2020년 3월 3일 오전 06:03 나는 알아차림이다 그저 알아차리는 명징함이다 해석이 섞이지 않고 스토리에 출렁이지 않고 그저 지켜보는 이것이다 스토리에 이끌려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 되어도 그저 지켜봄이 있다면 이것이 구원이다 초조하게 다음 스토리를 들이 민다 한들 그 초조함까지 알아차리면 그만이다 .. 진짜를 예찬함 2020.03.03
2020년 2월 19일 오전 06:33 에고의 무게는 천근 만근이다 무겁고 질척대고 탁하고 음습하다 온갖 것을 거머쥐고 쌓아 뭉게고 있다 거대한 쓰레기장이다 여기서 경험을 꺼내고 지식을 꺼내고 생각과 감정을 꺼내 쓴다 모든 앎이 여기로부터 비롯된다 본성은 무게가 없다 본성은 모양도 없다 온 데도 간 데도 없다 지.. 진짜를 예찬함 2020.02.19
2020년 2월 13일 오전 06:16 맹목으로 움직이는 생각은 목적이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한 순간도 쉬지 않는가 생각에 희생되어 노예로 전락한 것도 나다 노예살이하는 자신을 알아차리는 것도 나다 자신이 자신을 알아차릴 수 있는 신비는 내가 바로 그이기에 그분으로 비롯된 본질이기에 휩쓸려 없는 존재인 듯 해.. 진짜를 예찬함 202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