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0일 오전 06:27 지금 무엇이 나를 점령하고 있는가 그것이 주인인가 그것이 진리인가 그것이 정의인가 스토리가 주인 행세를 한다 강력한 힘으로 지배한다 리얼인 것처럼 생생하다 그것을 뚫어지게 볼 수 있다면 그것이 한낱 스토리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면 온전히 주인이 사는 것이다 쉴 새 없이 넘나.. 진짜를 예찬함 2019.05.20
2019년 5월 15일 오전 06:30 머릿속을 무엇이 헤집고 다니나 난무하는 스토리에 질식할 듯하다 억겁을 스토리에 고착되어 스토리가 주인으로 살았다 다시 태어나려는 각오 없이 스토리로부터 해방될 방법은 없다 오직 진리로 거듭나려는 간절함 없이 스토리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다 흔들림 없이 스토리를 지켜보.. 진짜를 예찬함 2019.05.15
2019년 5월 14일 오전 06:19 스토리를 산처럼 쌓아 스토리에 파묻혀 질식한 채 살고 있다 자신이 쌓은 스토리를 통해 세상을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한다 스토리가 자신을 조종하고 다시 스토리를 쌓는다 진리처럼 제 스토리만 보며 믿으며 산다 그 끝에는 두려움과 질병과 슬픔과 분노가 또아리 틀고 있다 자신이 모.. 진짜를 예찬함 2019.05.14
2019년 5월 13일 오전 06:42 머리에 돌덩이를 매달고 가슴은 까만 숯검댕이로 채워 삶의 노고를 말한다 굽은 허리와 주름은 훈장이다 약봉지는 위로다 쳇바퀴에 갇혀 쉴 새 없던 집착과 어리석음의 고행을 유배를 누가 선택했나 세상 때문이라 말하지 마시라 자식 때문이라 가족 때문이라 핑계 대지 마시라 보이는 .. 진짜를 예찬함 2019.05.13
2019년 5월 11일 오전 06:43 두려움이 보고 두려움이 듣고 두려움이 말을 한다 생각과 행위의 바탕을 보라 온전히 티 없이 내가 거기 있나 두려움이 두려움을 없애려 애를 쓰는 포위된 두려움을 벗어나려 겹겹이 두른 채 스토리에 갇힌 처절한 벌거숭이가 거기 있다 온전히 뚫어지게 자신을 볼 수 있다면 오직 자신.. 진짜를 예찬함 2019.05.11
2019년 5월 7일 오전 06:31 몸은 제 길을 안다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두려움과 어리석음에 길들여진 몸이 길을 잃고 병이 든다 두려움을 숨기려 고집과 아집이 방패가 되고 분노와 미움이 길을 낸다 상냥하게 친절하게 화려함으로 감춘들 은밀히 작동되는 그것은 자신과 세상을 병들게 한다 생각으로 .. 진짜를 예찬함 2019.05.07
2019년 5월 5일 오전 06:43 몸이 아프다고 말한다 온 몸에 기억된 스토리들이 발작을 일으키고 있다 자신이 만들고 자신이 저장하였다 에고의 이기가 순리를 거스르고 호흡을 가로막고 혈액을 어지럽혀 그렇다 대자연이 현현된 몸에게 제한된 앎이 통제를 가하고 말초의 쾌락에 가둔다 우주가 왕래하는 호흡이다 .. 진짜를 예찬함 2019.05.05
2019년 5월 3일 오전 05:55 목숨 걸어야 할 만큼 중요한 것은 자신이 누군지 아는 것이다 진리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이름이 나인가 몸이 나인가 이름 빼고 몸 빼면 내가 아닌가 누가 무엇이 난가 무엇이 험난하다 말하는 이 삶을 살고 있는가 살아야 하는가 한 치 앞도 모르는 어둠 속을 헤매야 하는가 궁극엔 죽.. 진짜를 예찬함 2019.05.03
2019년 5월 2일 오전 06:34 화려한 옷과 고상한 언어로 치장 한들 지배되는 생각은 온통 오물이다 무지와 두려움으로 덧칠된 쓰레기가 넘치고 있다 욕망과 이기의 악취가 진동한다 겉만 가리면 되는 세상이라 그렇다 외양만 번지르르하면 되는 세상이라 그렇다 물신이 지배하도록 물신만을 향하도록 세상이 부추.. 진짜를 예찬함 2019.05.02
2019년 5월 1일 오전 06:13 무엇으로도 오염될 수 없고 어떤 흔적도 남길 수 없고 소유를 고집할 수도 없는 이것 무생물도 생물도 아닌데 모든 것이 나고 들고 생겨나고 없어지는 곳 가늠할 수 없는 가늠되지 않는 본질 만유의 근원 하느님 사랑 道 여래 우주 무엇으로 불러도 맞지 않는 무엇이라 불러도 되는 이것.. 진짜를 예찬함 201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