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림 2042

직면만으로

제 앎에 갇혀 사는 자는무지를 사는 줄 모른다 왜곡되고 편협한 채폐쇄된 앎에다세상을 구겨 넣고믿고 싶은 대로 믿는 줄 모른다 생각은 전체를 알 수 없다생각을 맹신하는 한무지에 갇힐 수밖에 없다 너무 쉽게 생각과 행위에길들고 갇히는 것이 사람의 한계다 한계인 줄 아는 자만이한계를 벗어날 수 있다 생각을 볼 수 있다면놓치지 않고 낱낱을직면할 수 있다면 억겁의 폐쇄계도순식간에 허문다 깨어남이라 한다 비로소 눈 없이도 보고마음 없이도 아는물리적 체계 너머를 만난다 단지생각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대 자유를 살게 되는 것이다

생각은 절대계를 모른다

무지한 자는자신의 무지를 모른다 무엇을 모르는지모르기 때문이다 보는 것 듣는 것 안에서생각하고 그것이 한 사람의 세계가 된다 그 경계를 허무는시작도 끝도 없는무한의 세계가 있음을아는 것이 진짜 앎이다궁극의 앎이다 무지를 알기 위하여생각을 직면하는 것생각에 반응하는몸 마음 감정을 직면하는 것 직면이알아차림이진정 살게 하는 길이다구원의 길이다 생각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모른 채 생각이 시키는 대로 사는 것을잘 산다 착각 마라 생각이 무지의 원흉이다폐쇄계의 근간이다 생각이 온갖 문제를 만들고그 문제를 해결하겠다 나선다 끊임없이 지껄이고일거리를 만들고개념을 설정한다 눈먼 채 어둠을 헤매는 것이다 생각을 믿고 따르고 있다면생각을 믿을 수 있는지진리인지 생각이 하는 짓을알아차려 보라지켜보라 생각에게 물어보라생각이 진..

진짜를 예찬함 2024.12.04

지켜보기만 하라

진리를 놓고왈가왈부하는 것은진리를 모른다는 뜻이다 사람의 지식 체계와 권위익숙한 메커니즘을전부 비운텅 빔 텅 빔이 되어야진리가 스스로를 드러낸다 기성의 지식을 믿는 한나서는 생각을 따르는 한진리를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앎의 전복환골탈태 없이새롭게 날 방법은 없다 즉각 텅 빔이 돼라텅 빈지금 이 순간만이 전체이며전부이며 모든 것이며실재다 터질 듯 채워진 생각을보고 또 지켜보아야만직면하고 또 직면해야만해체된다 생각에 묶인 내가해방되어야만대자유인 진리를 산다 어렵지 않다바깥에는 없다 오직 자신의 낱낱을해석 없이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4.12.03

생각 하지 마라

생각이 나서서걱정하고 계획하고 도모하는 것을삶이라 여긴다 그것은 생각이 생각을 중심에 두고 만든시스템일 뿐이다 사람의 생각은전체인 근원본성인 진짜를 모른다생각이 생각한 것만 안다 생각의 실체를 알아야생각의 노예를 살지 않고근원을 산다 원래인 나의 삶본성이 사는 진짜를 산다 생각이 하는 낱낱을직면하고 또 직면하여야 한다 끝없는 지껄임과자기변명과 정신승리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는바쁜 스토리를보고 또 지켜보아야 한다 생각의 노예에서해방되는 것이대 자유이며진정한 삶이다 거저 주어진 것을그저 사는 진짜 삶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12.02

알아차림이 삶이다

본성은 일이 없다 생각이 나서 규정하고일을 만들어야열심히 사는 줄 안다 생각이 망상임을몰라 그렇다 생각 바깥이있는 줄 몰라 그렇다 진짜 세상은텅 빔이다지금 이 순간만이진짜다 온갖 것을 다 하여도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無爲의 爲가진짜 삶이다 생각을 강화하고과거 현재 미래를 붙박아공고히 하고 있다면 생각으로 조각되는허구의 세상보이는 것이 전부인 세상에속고 있다  생각을 알아차려깨어나지 않으면꿈속을 살다스러질 뿐이다 생각이 하는 짓을보고 또 지켜보라몸 마음 감정 낱낱을알아차리라 할 일은 이것밖에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4.12.01

생각에 빠져 사는 나를 구하라

생각에 매이고세상에 매여한눈팔지 않으면성실하다 말한다 어둠에 갇힌 줄생각만 모른다 생각은 제 스토리로 꾸며진폐쇄계다 만들어진 개념을 진리처럼떠받들고 따르며 자신을 노예로 부리는 세계다 맹목의 오랜 시스템생각에 복종하는 자신을알아차려야 한다 생각은 주인이 아니라보고 듣고 경험한 것이 전부인도구일 뿐이다 나는 없음이다텅 빔이 실체인 실재다 있음을 위해생각을 채우기 위해몸을 마음을 생각을 다하여살고 있다면 다람쥐의 쳇바퀴처럼부질없는 놀이에절대를 거는 것과 같다 지금 이 순간즉각 텅 빔이 되기만 하면생각에 빠진 나를 구원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11.30

알아차리기만 하라

문득 시시때때로알아차릴 것 잡생각에 끌려길 잃은 채 분주한있는 그대로의 상태를직면할 것 각 잡고 앉지 않아도지금 이 순간곧장 직면하는 것이명상이다 텅 빔이 되는 것이수행이다 몸 마음 감정낱낱을 알아차리는 것이마음공부다 사회적 정체성 이름 지식 나라는 인식은 전부꿈속에서 꿈을 꾸는 것과 같다 텅 빔이 나의 집이며근원이며모든 것임을 텅 빔이 습이 되면지켜봄이 일상이 되면알게 될 것이다 이보다 더 큰기쁨이 행복이 환희가없음을 궁극임을알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11.29

들숨이 되고 날숨이 돼라

근원이몸을 관통하는호흡으로 살면서근원을 망각한 채 산다 생각에 짓눌려끌려 다니느라무엇이 나를 살게 하는지 모른다 호흡과 하나가 돼라들숨날숨만을 보라 좋은 것을 찾느라복을 구하느라헤매지 말고 들숨이 되고날숨이 돼 보라 가로막힌 벽을 볼 것이다어둠에 싸인두려움밖에 없음을 볼 것이다 내가 무엇인지무엇으로 사는지왜 사는지 모르면서 내 것 아닌 것을끌어안고 내가 나를 죽이고 있는 것을삶이라 믿는다 호흡이 되기만 해도무엇이 나를 진정 살게 하는지알게 될 것이다 바깥에서 찾을 것은아무것도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4.11.28

텅 빔이 돼라

텅 빔이 된다는 것은쉴 새 없이 들이닥치는생각이 무엇이든그저 직면하는 것이다 어떤 감정이 요동치든지켜만 보는 것이다 좋은 생각으로편안한 감정으로바꾸려 한다면저항하고 있다면에고가 나선 줄 알아라 좋은 것 안 좋은 것갈래를 나누고가치를 매기는 에고가정답인 줄 착각 마라 통제하고 계획하며마치 진리인 것처럼절대인 것처럼보이는 것을 좇아 사는에고는 망상이다 미망인 줄 알아라꿈처럼 허망한 것임을 알아라 지켜보고 또 지켜보는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는깨어남이진짜 삶이다 텅 빔이진정 사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11.27

생각으로 찾는 것이 아니다

제 두려움을제 생각의 행태를직면하지 않고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무엇을 살고 있는지알지 못한다 생각이 내주는 것만보고 듣고 행한다면같은 자리에서쳇바퀴만 도는 것이다 진리는생각 위에서생각을 기반으로다른 생각을 취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 자체가허구임을 아는 것이다 진짜 세상은텅 빔이다온전한 비움으로만가능하다 생각이 나서는어떤 서술도어떤 개념도붙을 데가 없는 곳이나의 본향진리의 집이다 생각으로 찾고 있다면생각이 이해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찾는다면 진리와는 어긋나고 있다진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생각의 지원군을 찾는 것이다 목마름은 방치한 채단물에 팔려단물만 마시고 있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