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앎에 갇혀 사는 자는무지를 사는 줄 모른다 왜곡되고 편협한 채폐쇄된 앎에다세상을 구겨 넣고믿고 싶은 대로 믿는 줄 모른다 생각은 전체를 알 수 없다생각을 맹신하는 한무지에 갇힐 수밖에 없다 너무 쉽게 생각과 행위에길들고 갇히는 것이 사람의 한계다 한계인 줄 아는 자만이한계를 벗어날 수 있다 생각을 볼 수 있다면놓치지 않고 낱낱을직면할 수 있다면 억겁의 폐쇄계도순식간에 허문다 깨어남이라 한다 비로소 눈 없이도 보고마음 없이도 아는물리적 체계 너머를 만난다 단지생각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대 자유를 살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