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 거하기가 어려운가 텅 빔이 되기 어려운가 철통처럼 단단한 동일시밖에 보이지 않는다면 단단한 그것을 지켜보면 된다 지금을 가로막고 텅 빔을 가로막은 그것을 알아차리면 된다 힘이 들고 지치는 것은 질기디 질긴 생각과 생각에 조종되는 몸과 마음이 묶여 있어 그렇다 철통처럼 단단히 바위처럼 요지부동으로 가로막고 버티는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으로 견고한 시스템에 어마한 에러가 난다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는 것은 전자동으로 재생되는 업의 시스템을 고장 나게 하는 것이다 벗어나려 바꾸려 복락을 꿈꾸며 시도하는 어떤 것도 카르마를 쌓기만 할 뿐이다 더 깊은 수렁에 빠지기만 할 뿐이다 생각이 허구임을 알지 않는 한 생각이 하는 어떤 것도 헛 것이다 망상이다 텅 빔을 모른다면 지금조차 오리무중이라면 호흡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