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8일 오전 06:24 생각이 천리를 내달리는 중이라도 잠시 지금으로 일치하라 곧장 돌아올 나의 집이다 원래의 자리다 온갖 해석 안에서 길 잃었다 여길지라도 즉각 지금이 되면 된다 만물의 본향은 지금이다 만물의 원형은 無다 절대계는 空이다 무엇으로 채운들 空이 본질이다 형체가 없어 神이라 불리.. 진짜를 예찬함 2020.03.18
2020년 2월 14일 오전 06:24 본질로 회귀하는 강력한 일치만이 혼란을 잠재운다 곧장 전체인 본성으로 되돌릴 때 오류가 수정되고 두려움이 사라진다 에고는 오류를 수정할 수 없다 구천을 떠돌다가도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일치하기 들숨날숨만 지켜보기 처음도 없고 끝도 없는 영원만이 도도한 지금 알아차림만이 .. 진짜를 예찬함 2020.02.14
2020년 2월 7일 오전 06:06 겹겹이 덮여 오리무중인 듯해도 드러나 여여히 그대로다 처음부터 영원까지 지금 이 순간 즉각 이것으로 항구하다 소리가 없는데 모든 소리를 있게 하고 모양이 없는데 모든 모양이 드러나고 생명이 없는데 모든 것이 살아 각자를 살게 한다 없앨 수도 도망갈 수도 나만 소유할 수도 없.. 진짜를 예찬함 2020.02.07
2020년 1월 7일 오전 06:07 온갖 것에 갈래를 정하고 법칙과 규칙에 욱여넣어 이름표 붙인다 개념 안에서 비로소 안도하는 에고다 본성은 온갖 것이 갈래가 없고 무한대이며 제로여서 이름 붙일 데가 없다 개념으로 재단할 수 없어 그저 말을 놓고 하나 될밖에 개념이 없어지고 말이 없어지고 그리하여 생각이 길을.. 진짜를 예찬함 2020.01.07
2020년 1월 1일 오전 06:00 백 년이 가고 천 년이 흘러도 지금뿐이었다 지금만이 도도하다 생각이 날뛰고 기억이 출렁댈 뿐 지금은 억겁을 여여히 현존이며 진리이다 진리에 서서 진리를 찾고 본성으로 숨을 쉬고 보고 듣고 말하고 행위하면서 본성을 찾고 있다 지금 여기 이 순간뿐인데 보이지도 들리지도 만질 수.. 진짜를 예찬함 2020.01.01
2019년 12월 27일 오전 06:20 생각 속을 헤매며 일생을 보냈는데 생각 속에서 무엇을 찾았나 고집밖에 두려움밖에 왜소함밖에 생각이 이끄는 대로 생각 안에서만 충실했는데 무엇이 남았나 몸조차 마음조차 병들어 노쇠함밖에 백 년을 반복했는데 길을 모르면 이치를 모르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 자신.. 진짜를 예찬함 2019.12.27
2019년 10월 26일 오전 06:04 온갖 감정들이 휘몰아치면 그것에 휘둘려 길을 잃는다 마치 실체가 있는 것처럼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스토리를 더해 팔랑거리며 아우성이다 억겁을 같은 짓거리만 반복한 걸 아는가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부활하는 삶이다 니르바나를 사는 삶이다 슬픈가 분노스러운가 억울한가 .. 카테고리 없음 2019.10.26
2019년 9월 7일 오전 06:15 바람이 분다 태풍이 휘몰아친다 하늘과 땅이 뒤바뀌 듯한 공포는 내 안에 있다 뭉쳐진 온갖 기운은 태풍이 되어 마구 할퀴 듯 덤빈다 씩씩거린 내 호흡이 내 분노가 내 두려움이 모여 이 모든 것이 된다 세상 어떤 것도 바깥에 있지 않다 바람 한 점 비 한 줄기 떠가는 구름 모두 모든 것이.. 진짜를 예찬함 2019.09.07
2019년 8월 8일 오전 06:19 들고 나는 감정에 속지 마라 쉼 없이 재생되는 생각에 속지 마라 생각도 감정도 진리처럼 주인처럼 행세했다 신뢰할 수 없는 자료에 얹혀 희생자로 끌려 다녔다 상처 받는 것도 자신 때문이다 고통 속을 헤매는 것도 자신 때문이다 병이 들고 두려워 떠는 것도 자신 때문이다 자신이 그리.. 진짜를 예찬함 2019.08.08
2019년 7월 3일 오전 06:20 생각의 쓰나미를 지켜보든지 온전히 지금과 하나가 되든지 진리가 되고 진리가 살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굳건한 삶이라 믿는 허깨비를 벗어나 주인이 우뚝 서서 사는 방법이다 두려움에 포위되어 알아차리지 못한 채 진창을 헤매고 애를 써야 하는 것이 삶이라는 오랜 미신으로부터 .. 진짜를 예찬함 2019.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