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6일 오전 06:26 쉼 없는 생명력은 어디서 오나 풀포기 하나 날 벌레 하나까지 그 정교한 생명들이 어떻게 무엇으로 작동되나 모른다 인간의 지식은 모른다 알 수 없다 제한된 인간의 지식으로 자신을 가두고 세상을 줄 세워 살고 있다 아무 것도 모르는데 전체를 아는 것처럼 살고 있다 겨우 백 년도 못 .. 진짜를 예찬함 2019.05.06
2019년 4월 8일 오전 06:30 괜찮다는 진술은 자신을 위로하는 긍정의 언어지만 말이 뱉어지는 순간 괜찮지 않았던 두려움과 억울함과 분노와 슬픔이 화석처럼 숨어 든다 흔적조차 없는 듯해도 감추인 채 스토리를 써대며 불쑥불쑥 정체를 드러낸다 이유 없는 슬픔 이유 없는 두려움 이유 없는 분노가 그것이다 언.. 진짜를 예찬함 2019.04.08
2019년 4월 7일 오전 06:31 지금 이 순간의 온전함과 지금 이 순간의 여여함을 모르는 에고는 억겁을 스토리를 만들고 스토리에 갇혀 산다 스토리 없음이 두렵다 여여함에 화들짝 놀란다 끊임없이 스토리가 생산돼야 하고 쉼 없이 변화를 도모하고 움직이고 바꿔야 한다 눈앞의 변화에 현혹되고 변화를 위해 부나.. 진짜를 예찬함 2019.04.07
2019년 4월 6일 오전 06:23 눈 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기분이 어떻든 제 탓이다 맑고 흐리고 태풍이 요동을 치는 것도 제 탓이다 해석하고 흔들리고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그자의 것이다 세상은 잘못되지 않았다 바꿔야 한다면 자신을 들여다 보는 것이 정확한 지점이다 세상 일에 온갖 이름표를 붙여 울고 웃.. 진짜를 예찬함 2019.04.06
2019년 3월 29일 오전 06:38 자신이 만든 앎이 자신의 삶을 만든다 질기디 질긴 생각이 길을 내고 몸을 만들고 행동한다 절대계의 태산처럼 버티는 그것은 단단한 결정처럼 빈틈조차 없어도 오직 뚫어지게 직시하면 정확히 지켜보면 힘을 잃는다 동일시된 나를 낱낱이 가려 보아야 한다 오직 보아야 한다 눈이 보는 .. 진짜를 예찬함 2019.03.29
2019년 3월 8일 오전 06:29 단단히 움켜 쥔 그것 때문에 힘이 드는데 무얼 움켜 쥐고 있는지도 모른다 생각이 자신인 것처럼 동일시 되어 그렇다 생각은 자기가 아니다. 컴퓨터에 저장시킨 데이터처럼 꺼내 썼다 지웠다 하는 것이다 이런 저런 정보를 긁어 모아 쌓은 것은 자신인데 그것에 매달려 노예가 돼버린다 .. 진짜를 예찬함 2019.03.08
2019년 3월 7일 오전 06:29 욕심이 가로막아서 그렇다 아집 때문에 그렇다 무지하기에 그렇다 힘이 들고 고통스럽고 지옥이라 말하는 건 자신을 가뒀기 때문이다 자신의 앎에 자신을 가둔 채 신음하고 있다 전쟁처럼 살고 있다 앎의 근원이 어디인가 확증된 앎인가 진리인가 실체가 없는데 매달려 있는 것이 보이.. 진짜를 예찬함 2019.03.07
2019년 3월 6일 오전 06:34 세상의 중심에 자신이 있다 세상을 단단히 거머쥔 채 조종하는 자신을 보아야 한다 스토리를 만들면 반응이 펼쳐지는 전자동 시스템이다 원한 게 아니라고 말할 텐가 저항이 바로 그것인데 원하는 세계와 원하지 않는 세계는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다 온전히 보기 위해 쉼 없이 작동되.. 진짜를 예찬함 2019.03.06
2019년 3월 3일 오전 06:39 통발에 걸린 물고기처럼 갇혀 퍼덕인다 지금 어디에 갇혀 있나 제 앎에 갇혀 제 생각에 스스로를 가두고 빠져나오지 못한다 제 앎의 얇기를 본다면 실소를 금할 수 없을 텐데 얇디얇은 앎에 갇혀 애쓰는 것을 삶이라 믿는다 질긴 아집이다 목줄을 옥죄는 오라다 자신의 앎을 보는 것 뚫어.. 진짜를 예찬함 2019.03.03
2019년 3월 2일 오전 06:29 질리도록 나를 봐야 길을 낸다 막혔던 길이 열린다 오직 내 생각, 내 감정 내 몸, 내 행위만 놓치지 않고 봐야 어긋난 실체가 바르게 된다 편견과 무지로 쌓은 아집을 허물고 두려움을 딛고 선 아집이 해체되어 진리로 선다 바람처럼 가벼이 단단히 묶여 용 쓰는 삶을 풀어헤친다 성공이니.. 진짜를 예찬함 2019.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