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 2135

텅 빔이 구원이다

두려움 때문에 텅 빔이 되지 못한다 거머쥐고 집착하고 칭칭 동여매야 자신을 보호한다 여긴다 온전한 텅 빔이 나의 근원이며 본향임을 알아라 온전히 비워야 온전히 살 수 있다 생각이 쉴 틈 없이 판을 짜고 틀을 만든다 길을 내고 그 길만 오간다 무엇을 하든 제로로 되돌려라 생각에 기대는 만큼 생각이 나서 사는 만큼 근원에서 멀어진다 나로부터 분리된다 그저 텅 비어라 곧장 텅 빔이 돼라 내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3.01

텅 빔이 돼라

생각으로 헤매지 말고 내 집으로 와라 나에게로 와라 모든 것이 여여한 영원의 안식처가 있다 생각에 가로막힌 이미 온전한 나 나의 거처가 있다 생각에 끌려 다니느라 생각이 전부인 줄 착각하느라 정처 없이 떠돌고 있다 공허함과 불안과 혼란 가운데서 욕망에 내몰려 살고 있다 생각의 실체를 알아라 망상으로 엮은 허구를 직면하라 나의 실체를 알아라 내가 무엇인지 알아라 생각은 모든 것을 조작하고 각색한다 실재가 아닌데 실재라 믿는다 텅 빔만이 실재다 공허한 텅 빔이 아니다 온전한 전체이며 영원이며 환희다 텅 빔이 영원의 거처이며 곧 나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29

텅 빔이 나다

사정없이 쏟아 넣고 채워놓은 것을 비우려 단식한다 몸이든 마음이든 원래가 되려거든 비워야 한다 쌓고 쌓여 돌처럼 굳은 생각이 비워져야 하고 생각에서 배태된 알음알이와 습이 비워져야 한다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이 기도다 수행의 여정이다 생각이 만든 것을 좇는 것이 아니라 생각 이전의 텅 빔을 좇는 것이 진정한 기도이며 진짜 삶이다 온전히 비우는 것 원래가 되기 위해 텅 빔이 되는 것이 진짜 단식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28

텅 빔이 나다

생각으로 채우고 지식으로 채우고 걱정 근심으로 채우고 명예로 채우고 재산으로 채우고 언제나 가득 채워 산다 채워야 안심한다 채움이 삶의 목적이 됐다 텅 빌까 두려워한다 아무것도 아닐까 봐 초조해한다 진짜 삶은 텅 빔이 되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님을 아는 것이다 온갖 것으로 채운 자신을 밝히 비춰 직면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삶의 목적이다 이것밖에 할 것이 없음을 아는 것이 참 지식이다 무엇으로 채워졌는지 무엇을 좇아 사는지 지켜보라 지켜봄이 텅 빔이다 텅 빔이 구원이며 나의 거처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27

지금에 있어라

고통스럽다면 고통의 끝까지 들어가라 화가 나면 화의 끝까지 들어가 보라 감정에 끌려다니지 말고 감정의 중심으로 들어가 실체를 보라 생각과 감정의 근처에서 예단해서 방어하고 저항하며 스토리 쓰는 짓을 피하지 말고 마주하라 고통이라 인식하는 케케묵은 해석이 있다 지레 겁먹고 저항하는 오랜 습이 있다 생각과 감정에 끌려다니는 어리석음이 사는 방식이다 어떤 것도 나를 흔들 수 없다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다 내가 텅 빔임을 알고 텅 빔에 거하는 것 외에 내가 나를 아는 것 외에 어떤 것도 삶의 목적이 될 수 없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 지금 스며있는 감정 그것을 직면하는 하라 오직 지금의 모든 것을 직면하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2.26

지켜보기만 하라

생각에 걸리고 습관에 걸리고 보이는 것에 걸리고 마음에 걸려 있는가 그것은 전부 망상이다 미망임을 알아라 내가 거해야 할 나의 집은 지금 이 순간이다 텅 빔이 나의 실재 모양이다 생각이 일어나거든 따라다니지 말고 직면하라 어떤 생각이든 인정하고 지켜보기만 하라 방어하든 저항하든 무엇을 하든 내가 할 일은 그저 지켜보는 것이다 오랜 습이 된 억겁이 놓은 길이다 피한다고 덮어둔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알아차려 인정하고 묵묵히 직면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 가장 쉬운 길이다 나를 구원하는 길이다 나를 구원하는 것이 세상을 구하는 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25

망상을 살고 있다

기분이 안 좋은가 안 좋은 기분 속으로 들어가라 저항하지 말고 좋은 감정으로 바꾸려하지 말고 언짢고 화나고 불만족스런 그 해석과 감정과 하나가 돼야 한다 화의 실체를 보아야 한다 부정적 감정들의 언저리에서 합리화 하고 정신승리하고 피해갈 구실을 만들어 방어하고 있다 실체도 모르면서 전부 자신이 만들어 놓고 바깥에 있는 것이다 슬픔이 되었든 분노가 되었든 언짢고 불유쾌한 부정적 감정들 안으로 들어가 하나가 돼라 폭발을 하든 녹아 없어지든 그 실체를 보게 될 것이다 얼마나 오랜 스토리로 자신이 자신을 괴롭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24

텅 빔이 나다

안다하는 모든 것이 생각하는 모든 것이 망상임을 아는 것이 진짜 앎이다 텅 빔 외에는 지금 이 순간 외에는 어떤 것도 실재가 아니다 절대 가치가 되고 고집이 된 관념을 직면하고 또 직면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삶의 목적이다 생각과 씨름하지 마라 다른 생각으로 대체하지 마라 어떤 생각도 망상이다 생각은 생각이 허물어질까 봐 주인 자리를 잃을까 봐 걱정거리를 내놓고 삶을 통제하려 든다 지배자가 아닌 척한다 나는 없음이다 아무것도 아닌 텅 빔이다 텅 빔이 될 때까지 근원이 텅 빔임을 알 때까지 끊임없이 재잘대는 생각을 알아차리라 뭐라 지껄이든 흔들리지 않을 때까지 그저 살 때까지 그저 사는 것이 삶임을 알 때까지 보고 또 지켜보라 생각이 하는 짓을 직면하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2.23

고통과 하나가 돼라

슬픔을 해결하는 법은 슬픔과 마주하는 것이다 고통을 해결하는 법은 고통을 마주하는 것이다 마주하는 것은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다 온전히 승인하고 직면하는 것이다 고통이든 슬픔이든 두려움이든 혼란이든 어떤 스토리가 튀어나와도 피하지 않고 직면해야 한다 덮거나 외면하거나 정신승리나 긍정적 생각 즐거움으로 대체하는 것은 그것들을 철벽처럼 고정시키는 것이다 오히려 고착되고 강화하는 방식이다 억겁의 스토리는 언제 어느 때나 튀어나온다 텅 빔이 아닌 스토리로 살았기 때문이다 스토리가 나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의식으로든 무의식으로든 내가 쓴 스토리는 내가 치워야 한다 빌고 긍정적이 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려 직면하고 또 직면해야 한다 선택은 주도권은 나에게 있다 이것이 神의 선물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22

직면만 하라

살던 대로 하던 대로 인식하고 생각한다 전자동이다 삶이 고통스러운 것은 살수록 답답한 것은 오만 가지를 온갖 데를 생각이 끌고 다녀 그렇다 생각에 맡겨 도모하지 마라 생각의 틀 거리에 묶인 오랜 시스템은 삶이 아니다 생각을 직면하라 삶의 목적은 생각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텅 빔이 주인이며 근원이며 나임을 알아 진짜 삶을 사는 것이 사는 목적이다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무엇이 되었든 직면만 하라 어떤 생각도 망상임을 알아라 텅 빔이 구원이며 모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