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 2135

생각으로 길을 찾고 있는가

분주하고 쉴 새 없이 치밀하게 계산하고 도모한다 에고가 사는 방식이다 에고가 산다 여기는 것은 잘 산다 믿는 것은 생각이 때에 맞게 계획하고 개입하고 통제해서 뜻대로 되는 것이다 생각대로 되는 것이다 생각과의 동일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다 쉽게 자만하고 희망하고 쉽게 위축되고 절망하면서 정신승리 하면서 생각은 또 길을 찾는다 동일시된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 가장 잘 사는 길임을 온전히 사는 길임을 생각은 알지 못한다 궁극의 길을 모른다 생각을 알아차려야 열리는 길이다 생각이 담을 수 없다 해석할 수 없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생각이 어떤 해석을 하든 그저 지켜보고 알아차려 직면할 때 말로 정리할 수 없는 생각이 개입할 수 없는 원래인 근원이 열린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21

무엇이든 직면하라

괴로워지면 고통스러워지면 피할 방법을 찾는다 벗어날 방법을 찾는다 그대로 직면하라 인정하고 알아차려라 괴롭다는 해석과 고통 속으로 들어가라 바깥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서 내가 축적한 것들이다 망상이 만든 스토리들이다 온전히 마주하라 알아차리는 순간 미망인 줄 아는 순간 고통과 괴로움은 사라진다 원래 실체가 없다 가공된 허구를 끌어안고 스토리에 스토리를 덧대는 건 자신이다 무슨 짓을 하며 살았는지 실체를 보는 것이 진짜 삶이다 나를 구원하는 것이다 나를 구하는 것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고집과 아집으로 직조된 나를 세상에 투사하며 견고히 스토리 쓰는 것을 삶이라 착각마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20

생각이 죽는 것이 내가 죽는 것이다

진리는 높아지고 나는 낮아져야 한다 진리가 살고 나는 죽어야 한다 진리가 만유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내가 낮아진다는 것은 나서는 생각이 뒤로 빠지는 것이다 진리가 나서도록 내 관념과 고집 아집이 해체되는 것이다 생각으로 세상을 재단하고 생각으로 보고 듣는다면 생각은 생각이 전부인 줄 안다 스스로 높아져 주인처럼 군림한다 생각이 만드는 어떤 것도 스러지고 없어지는 것이다 진리가 아니기에 그렇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텅 비어라 생각을 직면하라 생각이 짓는 어떤 스토리도 망상이기에 지켜보고 알아차리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19

생각은 나가 아니다

생각이 주인인 줄 알기에 생각을 훈련하고 좋은 생각으로 길들이라 한다 좋은 생각 멋진 생각 유익이 되는 생각 찬사 받는 생각에 경도된다 생각은 주인이 아니다 쓰고 내려놓는 도구다 나를 살기 위해 온전히 살기 위해 생각의 노예를 자처하는 자신을 직면하라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생각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아야 한다 진리는 궁극은 神은 생각 너머다 생각으로는 알 수 없다 생각이 물러나야 드러난다 생각을 강화하려 한다면 생각이 나서 도모한다면 어리석고 무지하다는 뜻이다 생각의 노예라는 뜻이다 오직 지켜보는 텅 빔이 나다 나는 궁극은 지금 이 순간에만 있다 벗어나는 순간 생각의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억겁의 습이어서 그렇다

진짜를 예찬함 2024.01.18

생각은 답을 모른다

한평생, 아니 억겁을 제 생각에 갇혀 산다 생각을 따르거나 생각에 저항하거나 어차피 생각에 매달린 노예다 좋은 생각 좋은 스토리를 취하라 한다 그것은 나쁜 생각 나쁜 스토리를 예단함으로써 오히려 강화하는 것이다 깊숙이 숨어들게 한다 닫힌 계밖에 모르는 생각이 하는 방식이다 대자유란 깨어남이란 생각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다 좋은 생각 나쁜 생각이란 없다 생각을 분류하고 판단하고 취사선택하는 두려움을 왜소함을 피하지 말고 지켜보라 스토리 속을 헤매고 있다면 생각으로 답을 찾고 있다면 행위 그대로를 직면하라 생각에는 진리를 향한 길이 없다 생각이 해체돼야 진짜 삶이 시작된다 궁극이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4.01.17

자신을 직면하라

세상에서 이름 얻고 인정받고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것이 삶의 목적인 줄 안다 제 생각이 현명한 줄 가치판단이 올바른 줄 안다 생각은 전체를 모르고 가치판단은 전체의 가치를 모른다 엉터리로 채운 지식이 얼굴이며 체면이며 자존감이다 잃을까 전전긍긍이다 더 채우려 안달이다 엉터리인 줄 자신만 모른다 미망을 좇고 있음을 자신만 모른다 에고 짓이다 제가 만들어 제가 주인공 되는 스토리로 살아남는 에고 짓이다 텅 빔이 진리다 궁극의 앎이다 지식은 진리가 아니다 텅 빔이 '나'인 줄 모르는 것이 무지성이다 무지함이다 무엇을 안다 하는지 무엇을 움켜쥐고 있는지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16

생각이 하는 어떤 것도 망상이다

생각이 자신인 줄 착각하기에 동일시돼 살기에 온갖 해석과 스토리 안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이 생각을 놓고 저 생각을 잡고 새로운 생각이라느니 다시 산다느니 또 해석과 스토리가 등장한다 생각은 생각이 망상인 줄 모르기에 망상 속을 헤집으며 성과를 찾는다 업적을 만들려 한다 생각은 도구다 의미 부여가 필요 없다 쓰고 놓아야 하는 툴일 뿐이다 생각을 알아차리라 생각에 반응하는 몸 마음 감정을 지켜보라 텅 빔만이 실재다 지금 이 순간만이 명징한 절대계다 텅 빈 지금 여여함이 아닌 어떤 것도 망상임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15

어둠도 빛도 내 안에 있다

깨어남이란 어둠에 불이 켜지는 것이다 벗어나는 것이 아니고 뛰어넘는 것이 아니고 있는 그 자리에서 환히 밝아져 자신의 꼴을 온전히 볼 수 있는 것이다 어둠을 살던 몸 마음 생각 습관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그것이 미망임을 알기에 망상임을 알기에 하나도 외면하지 않고 두려움 없이 지치지 않고 직면하는 것이다 더 이상 생각놀음에 속지 않고 습의 안이함에 안주하지 않고 제 안에 불을 밝혀 거하는 것이다 어떤 비비람과 폭풍에도 흔들림 없이 온전히 여여히 거하는 것은 그 모든 것이 미망임을 알기 때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1.14

내 집에서 쉬는 것이 삶이다

생각 속을 헤매는 것은 열심히 스토리 써대는 것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채 쉴 곳 없는 타향살이를 하는 것이다 자신이 자신을 벼랑으로 내모는 것이다 그것이 삶인 것처럼 숙명인 것처럼 억겁을 반복하고 있다 망상이다 미망이다 생각이 하는 짓을 보라 누가 스토리 쓰는지 보라 감정을 지켜보고 감정과 하나가 되어 보라 실체 없는 것을 끌어안고 부여잡고 무엇이 꿈속을 헤매고 있는가 꿈인 줄 아는 것이 깨어남이다 깨어나는 것이 과제다 몸으로 사는 이유다 스토리는 실재가 아니다 생각은 주체가 아니다 지켜봄이 나다 아무런 해석 없이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 지켜봄이 돼라 나의 자리에 거하는 것이다 비로소 쉬는 평안히 거하는 텅 빔이 되는 것이다 나의 집에 닿은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1.13

진리는 지식이 아니다

생각에 갇힌 에고를 믿고 산다 에고의 알음알이가 전부인 줄 안다 그것을 지키고 강화하는 것을 자존감인 줄 체면인 줄 안다 경직되고 왜소하고 뒤틀린 줄 에고만 모른다 고집을 아집을 지키려 애쓴다면 망상을 헤매는 중이다 텅 빔이 궁극이다 지금 이 순간이 절대 가치다 틀어쥐고 부여잡고 전전긍긍하는 그것을 직면하라 아무것도 없음을 아무것도 아님을 알 때까지 제 몸 마음 생각 감정만을 보고 또 지켜보라 생각이 들이대는 잣대를 치워라 해석을 멈춰라 분석하지 마라 그저 지켜만 보라 텅 비어라 텅 빔이 나다 궁극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