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L9,11ㄴ-17

awarener 2022. 6. 19. 06:05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시니, 제자들은 "저희가 가서 이 모든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사 오지 않는 한, 저희에게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그것들을 축복하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군중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나 되었다.

 

하느님을 믿는다 하면서

내 눈과 내 감각과 내 알음알이만을 믿는다

 

내 앎은 제한적이고

내 감각은 굴절돼 있는데 모르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을 현실

눈이 못 보는 것을 비현실로 여긴다

 

내가 아는 현실은 조건부 현실이다

절대가 아니다

 

그것 너머를 아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인간의 인식과 한계 너머를 가리킨다

그러나 인간은 죽기까지

제 눈에 제 앎에 제 습관에 갇혀

한계를 만든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믿음은

내 인식을 뛰어 넘어야 비로소

하느님께 이를 수 있는 안내판이다

 

제한된 앎으로 똘똘 뭉친 나의 고집을 믿는가

온전히 하느님을 믿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