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시니, 제자들은 "저희가 가서 이 모든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사 오지 않는 한, 저희에게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그것들을 축복하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군중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나 되었다.
하느님을 믿는다 하면서
내 눈과 내 감각과 내 알음알이만을 믿는다
내 앎은 제한적이고
내 감각은 굴절돼 있는데 모르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을 현실
눈이 못 보는 것을 비현실로 여긴다
내가 아는 현실은 조건부 현실이다
절대가 아니다
그것 너머를 아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인간의 인식과 한계 너머를 가리킨다
그러나 인간은 죽기까지
제 눈에 제 앎에 제 습관에 갇혀
한계를 만든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믿음은
내 인식을 뛰어 넘어야 비로소
하느님께 이를 수 있는 안내판이다
제한된 앎으로 똘똘 뭉친 나의 고집을 믿는가
온전히 하느님을 믿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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