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뚜렷이 보고 빼낼 수 있을 것이다."
주님과 하나 되지 못하는 것은
나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에 가로막혀 있는지
자신을 들여다 보지 않기 때문이다
들보를 빼낸다는 것은
나를 비추어
어떤 것도 무엇으로도
주님과의 일치를 가로막을 수 없도록
투명하게 온전히 텅 비워내는 것이다
제 생각에 주님의 말씀을 보태
진리를 왜곡하고 사유화하고
굴절시킨다면
자신도 세상도 진창으로 빠지겠다는 선언이다
사람은 진리를 모른다
진리를 넘어설 수 없다
자신의 한계를 보기 위해서
주님과 하나되기 위해서
신앙이란
오로지 자신을 비추어
주님께 온전히 드러내는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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