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 속 영화가
가상의 세계인 줄 알면서
울고 웃고 분노하고 감동한다
사람의 삶 또한 마찬가지다
각자가 주연이 된 영화다
텅 빔 위에서
허구의 스토리를 쓰고 있다
억겁을 반복하고 있다
삶은 real이고
영화는 unreal인 것이 아니다
전부 unreal
허상이다
텅 빔만이 실재다
지금 이 순간만이 참이다
神이라 이르는 절대다
이것이 진리다
진리를 아는 것이 궁극이다
궁극을 사는 것이 삶이다
진짜 삶이다
무엇이
스토리에 빠져
스토리를 쓰는지
보라
직면하라
영화를 보듯
지켜보라
지켜봄이
주인이다
스토리 덧대지 말고
지켜보기만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