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여러 해 동안 종처럼 아버지를 섬기며 아버지의 명을 한 번도 어기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아버지는 친구들과 즐기라고 염소 한 마리 주신 적이 없습니다. 창녀들과 어울려 아버지의 가산을 들어먹은 저 아들이 오니까, 살진 송아지를 잡아 주시는군요.' 아버지가 그에게 일렀다.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 너의 저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러니 즐기고 기뻐해야 한다."
사람은 보이는 것만
내 이익이 되는 것만
보고 셈할 줄 알지만
하느님의 법은
사람의 셈 법과 같지 않다
아무리 성실히 산다 해도
만용과 교만과 배타와 이기는
하느님 아버지의 방법이 아니다
만유가 온전해지는 것
원래로 회복하는 것
회개하고 또 회개하여
하느님께 되돌려지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