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니고데모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러자 그들이 니코데모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도 갈릴래아 출신이라는 말이오? 성경을 연구해 보시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알음알이에 갇혀 산다
진리까지도 제 깜냥으로
인식하고 규정한다
폐쇄된 세상이 전부이기에
폐쇄된 채 보고 듣고 말하는 줄
자신만 모른다
앎이 온전히 해체되어야
텅 비어 가난해져야
진리이신 하느님으로 채울 수 있다
온전한 비움이
온전한 봉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