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과 심란은
생각의 영역이다
생각이 만드는 스토리다
일거리가 있어야 연명하는
생각의 일이다
혼란함을 직면하라
심란하다 해석하는
그 해석을 직면하라
생각은 진리를 모르기에
오랜 습이 되어 작동된다
어떤 일을 하든
누구이든
그것은 껍데기다
잠깐 꾸는 꿈과 같은 거다
나는 텅 빔이다
나를 모르기에
생각이 서술하는 나를
나인 줄 알기에
생각을 따르는 감정
감정을 따르는 행위 대로
출렁이며 저항하며 살고 있다
즉각 텅 빔이 돼라
지금 이 순간으로 회귀하라
내가 할 일은
이것이 전부다
텅 빔만이
궁극인 줄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