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다르지 않게 사는데
마치 사람은 다른 것처럼
차별화한다
사람의 욕망은 미화되며
의미를 부여하는 재주까지 부린다
사람을 만유의 관리자라 하는 이유는
왜 사는지
자신이 무엇인지
진리가 무엇인지
알기 때문이다
살던 대로
생각하던 대로
욕망이 시키는 대로
세상이 이끄는 대로
휘청인다면
사람의 삶이 아니다
무엇을 모르는지 모른 채
편협한 앎을 좇아
맹목을 산다면
동물을 사는 것이다
생각이 하는 짓을
보고 또 지켜보라
텅 빔에 거하라
호흡과 일치하라
진리가 안내할 때까지
진리가 모든 것임을
알게 될 때까지
내 의지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사는
함 없는 함을 사는
(無爲의 爲)
진정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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